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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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도 못 잡아 봐"…이계인, '짝사랑' 박정수에 분노 (회장님네)[종합]

기사입력 2022.11.08 10:5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이계인이 박정수를 짝사랑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7일 방송된 tvN STORY 예능 프로그램 '회장님네 사람들'(이하 '회장님네')에서는 김용건의 며느리이자 차현우의 아내 황보라와 배우 박정수가 손님으로 전원 하우스를 찾았다.

이날 두 번째 손님 등장 소식에 이계인이 마중을 나갔다. 김용건은 "남자다, 남자. 배우 생활 오래하신 분"이라며 이계인을 속였고 이계인은 "이덕화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박정수를 본 채 그대로 온몸이 굳어 "네가 여기 왜 있냐"고 질문했다. 서로 '왜 여기 있냐'고 질문하던 이들은 자리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이계인은 "그 형(김용건)도"라며 "알 거 아니냐. 내가 옛날에 어쩌구저쩌구했던 거 알텐데 너를 초대손님으로 모시냐"고 자신이 박정수를 짝사랑했던 과거를 밝혔다. 

이에 박정수는 "계인아, 그 때 내가 이쁘긴 했지않냐. 지금도 예쁘지않냐"며 그를 바라봤고 이계인은 박정수의 눈을 피한 채 "예뻤다. 솔직히 예뻤다. 지금은 글쎄올시다"라며 쑥쓰러움을 표했다. 

'그 당시 몇살이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이들은 "스물하나였다. 동갑이었다"라고 답했다.

이계인은 "널 히든카드로 아껴놨었다"며 분노를 표했다. 하지만 이내 "내가 너에게는 깨갱이다. 내가 옛날에 공개하지 않았냐"며 그를 향한 마음을 회상했다.



그는 "지금도 생각하면 통분하다 통분. 그 때 널 보려고 녹화장 왔다갔다하는데 얼굴이 빨개졌다"며 "내가 없는 돈에 커피 사주고 무슨 얘기 할지 고민했는데 박정수는 '나 엄마가 기다린다'며 갔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정수는 "내가 너에게 커피 얻어먹었냐"고 놀랐고 이계인은 "이야기할 수록 내가 더 손해다. 분하다"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박정수는 "동료와 계인이 만난 건 기억 안나고 선배들이 귀찮을 정도로 괴롭혔던 것만 기억난다"고 이야기했다. 이계인은 "예쁘니까 그렇다. 밥 사준다는 선배들 있었다"고 공감했다.

박정수는 "손잡고 극장가자고 하고 그 기억이 너무 괴로웠어서 아직도 기억이난다"고 설명했다. 

이계인은 "난 네 손잡아 보지도 않았지 않냐"며 또 한 번 화를 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네 학교도 왔다갔다 했다. 학교 애들이 박정수를 기다린다고 직감한 것 같다. 거기서도 망신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박정수는 "몰랐다. (이계인이) 표현을 안했다. 지금도 표현을 하냐"고 따졌고 이계인은 "표현하면 네가 받아주냐"며 "그냥 혼자 가슴앓이 했다"고 인정했다.

사진 = tvN STORY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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