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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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72분+무리키 1골 1도움' 마요르카, 비야레알 원정 2-0 완승 [비야레알-마요르카]

기사입력 2022.11.07 04:2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마요르카가 비야레알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마요르카가 7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시우타트 데 발렌시아에서 열린 비야레알과의 2022/23시즌 라리가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마요르카는 이 승리로 세 경기 무패와 함께 순위를 12위로 끌어 올렸다. 

비야레알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룰리 골키퍼를 비롯해 알베르토 모레노, 파우 토레스, 라울 알비올, 키코 페미니아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엔 에티엔 카푸에, 다니 파레호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마누엘 트리게로스, 알렉스 바에나, 새뮤엘 추쿠에제가 2선,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최전방에 위치했다. 

마요르카는 5-4-1 전형으로 맞섰다. 페드라그 라이코비치 골키퍼를 비롯해 지오반니 곤살레스, 마티야 나스타시치, 마르틴 발리엔트, 코페테, 자우메 코스타가 백5를 구성했다. 이드리수 바바와 루이스 데 갈라레타, 다니 로드리게스, 이강인이 중원을 지켰고 베다트 무리키가 최전방에 나서 득점을 노렸다. 

이강인이 한 차례 번뜩였다. 전반 9분 역습 과정에서 이강인이 침투하는 코스타에게 공간 패스를 했다. 코스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막혔고 이어진 무리키의 슈팅은 약하게 맞았다. 

마요르카는 수비에 치중하다가 갑작스런 공격 전환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2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오른쪽으로 침투하는 곤살레스에게 공간 패스를 했다. 골라인 앞에서 간신히 볼을 살려 무리키에게 내줬고 무리키의 슈팅이 수비에게 굴절되며 들어갔다. 

비야레알은 반격을 노렸지만,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아직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마요르카는 철통 방어를 선보이며 전반을 리드한 채 마쳤다. 

후반 11분엔 이강인이 왼쪽으로 쇄도 후 크로스를 올렸고 무리키가 떨어뜨린 볼을 다니 로드리게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이 떴다. 

이강인은 후반 26분 아마트 은디아예와 교체됐고 다니 로드리게스 역시 안토니오 산체스와 교체됐다. 

마요르카는 교체 직후 위기를 맞았다. 후반 28분 추쿠에제가 박스 앞 중앙에서 볼을 받은 뒤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골대를 강타했다. 

마요르카는 두 골 차로 리드를 벌렸다. 이강인과 교체된 은디아예가 프리킥 이후 세컨볼을 박스 바깥에서 받은 뒤 멋진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마요르카는 비야레알의 반격을 간신히 막았다. 후반 38분 오른쪽에서 단주마의 슈팅을 수비가 몸을 던져 막았고 교체 투입된 니콜라스 잭슨은 슈팅을 연결하지 못했다. 

마요르카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철통 방어에 성공하면서 무실점 경기를 했다. 마요르카는 발렌시아 원정에 이어 원정 경기 2연승을 이어갔다.

사진=E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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