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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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코디' 최종훈 "'무도' 분량 욕심? 처음엔 출연 싫었어" [종합]

기사입력 2022.11.02 12:01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코디' 최종훈과 '정실장' 정석권 씨가 14년 만에 만나 '무한도전'의 비하인드를 전했다.

지난달 24일 최종훈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무한도전 최코디 X 정실장 14년 만의 재회 | 노빠꾸 무한도전 BTS 폭로쇼'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최종훈은 정석권 씨에게 근황을 물었고, 정석권 씨는 "음반 제작은 지금 힘들어서 못 하고, 음반이 제작되어있는 걸 홍보하는 매니저를 한다"고 전했다.

정석권 씨는 "내가 너 땜에 도움을 많이 받았지"라면서 "너 아니었으면 내가 개그맨 시험 못 봤다. 어떻게 보냐"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최종훈은 "'무도'에서 개그맨 시험 본 게 나가지 않았나. 그 비하인드를 얘기해주겠다"면서 "어느 날 일을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왔다. 보통 작가들한테 연락이 오는데, 김태호 PD님이 전화를 하셨다"면서 "개그맨 시험을 한 번 보셔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일단 '알겠습니다' 하고 끊었는데, 바로 작가님한테 전화가 오더라. 그래서 '어차피 떨어질 거지만, 말도 안되게 떨어지는 게 재밌겠다'고 말했더니 '정실장님이랑 같이 보실거다'라고 하셨다"며 "그래서 '그러면 더더욱 떨어지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최종훈은 "하지만 형님은 진심이셨다. 그런데 시험 당일이 됐는데도 정리가 안되더라. '까마귀 가족'은 아무리 들어도 아니었다. 지금은 재밌지만"이라고 말했고, 정석권 씨는 "지금은 먹힌다 그게. 지금 시대에 딱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후 '까마귀 가족'을 14년 만에 재연한 정석권 씨는 "그 때 박명수가 볼펜을 잡는 걸 봤다. '저거 100% 집어던진다'고 생각하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피하려고 했는데 잡은 것"이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종훈은 끝으로 방송 욕심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저는 처음에는 싫었다. 처음에는 연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매니저로 이렇게 TV에 계속 나오는 게 좋은 건가 싶었다"며 "그런데 그 다음부터 계속 불러주시고, 저도 재미있었다"고 답했다.

한편, 정석권 씨는 짙은 머리숱의 비결에 대해 "박명수가 두피 사업을 했었다. 그 회사를 친동생이 했었는데, 세상에 좋은 제품들이 다 샘플로 온다. 젊을 때부터 영양을 주니까 머리가 잘 안 빠진다"고 말했다.

사진= 최종훈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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