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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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KING' 즐라탄..."메시·음바페·네이마르 있으면 뭐해? '신'이 없잖아"

기사입력 2022.10.31 22: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자존심 하나는 인정해 줘야 한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최근 프랑스 리그 1이 예전만큼 흥미진진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31일(한국시간) 겟 프렌치 풋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브라히모비치는 "6년 전 내가 프랑스를 떠난 이후 리그 1은 모든 게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 프랑스에서는 더 이상 이야깃거리가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옛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과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를 언급했다. 즐라탄은 "프랑스는 나를 필요로 하지만 난 프랑스가 필요 없다.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가 있으면 뭐하나? '신'이 없는데"라며 웃어보였다.

1981년생으로 어느덧 불혹에 접어든 이브라히모비치는 현재 이탈리아 AC 밀란에서 활약하고 있다. 밀란에서 활약하기 전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LA 갤럭시에서 뛰었고, 2012년부터 2016년까지 PSG에 몸담은 바 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에딘손 카바니와 함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며 122경기 113골이라는 무시무시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경기장 안은 물론 밖에서도 수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5년에는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으로 "프랑스는 X같은 나라"라고 비판해 프랑스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기도 했다.

당시 이브라히모비치는 "선수 경력 15년 동안 이런 심판은 본 적이 없다. X같은 나라다. 프랑스는 PSG를 품을 자격이 없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프랑스 각계 인사층이 "프랑스를 더러운 나라로 여기는 사람들은 떠나라", "축구 스타의 단순한 변덕으로 볼 수 없는 심각한 문제", "프랑스에서 돈을 벌면서 젊은이들에게 부정적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브라히모비치는 "축구에 관한 이야기였다. 불쾌감을 느꼈다면 사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사진=EPA/연합뉴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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