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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병근 감독 "90분 안에 승부 내고파...팬들 응원이 선수들 일깨울 것"

기사입력 2022.10.29 14:24



(엑스포츠뉴스 수원월드컵경기장, 김정현 기자) 잔류를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이 각오를 전했다.

수원삼성과 FC안양이 2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지난 26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수원 이병근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부담감을 느끼지만 저부터 조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두렵지만 내색하지 않고 우리 선수들이 조급하지 않게 하려고 했다.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말했다.

많은 팬들이 잔류를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이 감독은 “이게 수원의 힘이다. 선수들이 지치고 부상도 있지만,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고 응원해주시면 우리 선수들이 분명히 후반 70분 이후엔 한발 더 뛰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전에 신경전과 거친 플레이에 대해 언급한 이 감독은 “1차전에 경합 상황에서 상대에게 밀렸던 것 같다. 같이 싸우고 비겁하게 하기 보다 정당하게 경합해준다면 우리가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끌고 올 것이다. 또 초반 분위기 싸움에 밀리지 말자고 했다. 선수들이 잘 이해했고 알고 있을 것이다. (안)병준이나 (명)준재가 들어가 싸워주고 분위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안양이 승부차기 훈련을 했다고 전하자 이 감독은 “거기까지 가고 싶지 않다. 그 안에 결정지을 것이다. (안)병준, (오)현규가 들어가면 수비가 제지 하려고 준비하겠지만, 이겨내야 한다. 상대가 잡더라도 우리 선수들에겐 이겨내고 홈에서 공격적이고 골을 넣기 위해 뚫고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상대와 싸워줄 수 있는 선수로 이 감독은 이종성과 사리치를 꼽았다. 이 감독은 “1차전을 봤을 때 괜찮다고 생각했다. 우리도 준비를 더 하고 1차전을 하고 나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지 알고 있다. 누구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수원 선수단은 경기장에 들어서면서 수원 팬들의 많은 응원을 받으며 출근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책임감이 있어야 한다. 지금은 책임감도 중요하지만, 생존해야 한다. 팬들의 응원소리가 선수들을 일깨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조급하더라도 90분 이후의 승부도 있다. 선수들은 조급함보다 안정감, 우리가 약속한 형태를 빨리 갖추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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