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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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때문에 힘이 쫙쫙 빠지더라고요" [현장:톡]

기사입력 2022.10.25 21:16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윤승재 기자) “힘이 쫙쫙 빠지던데요.”

페퍼저축은행 김형실 감독이 시즌 첫 경기 완패를 돌아봤다. 

페퍼저축은행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세트 스코어 0-3(16-25, 16-25, 16-25)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초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완패를 당했다.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가 9득점을 올리고 최가은이 7득점을 올리는 등 분투했지만 부족했다. 23.65%의 저조한 공격 성공률로 분위기를 뒤집지 못하고 패배의 쓴맛을 봐야 했다.  



경기 후 만난 김형실 감독은 “김연경 때문에 힘이 쫙쫙 빠지더라. 부심한테 김연경만 없으면 해보겠다고 농담도 했다. (다양한 플레이로) 갖고 노는 데 힘이 빠지더라”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김 감독은 “경기 전에 50% 정도만 경기력을 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3,40%도 안 나온 것 같다”라면서 “니아 리드는 연습 부족 문제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포보단 기관총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연습을 했는데 후위 공격 타이밍이 전혀 맞지 않았다. 서브 리시브도 아쉬웠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김 감독은 “선수들 분위기도 좋고 열심히 준비했는데 아쉽다. 그래도 첫 경기니까 분위기와 사기를 살려주려고 하고, 하려는 분위기가 형성돼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부상 핑계를 대고 싶진 않아. 연습을 더 해서 광주 현대건설전 홈 개막전에선 좋은 모습으로 다시 도전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OVO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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