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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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 월드컵' 준우승 이연수 감독 "선수들 자랑스럽다"

기사입력 2022.10.24 13:51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U-23(23세 이하) 야구대표팀이 'WBSC(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 U-23 월드컵'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마무리했다. 숙적 일본에 두 차례나 무릎을 꿇은 부분은 아쉽지만 국제무대에서 유망주들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회 슈퍼라운드 결승전 일본과의 경기에서 0-3으로 졌다. 7이닝제로 진행된 게임에서 투수들이 3실점으로 선전했지만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대회 개막 후 조별예선을 5전 전승으로 통과한 뒤 대만과의 슈퍼 라운드 첫 경기까지 승리로 장식하며 파죽의 6연승을 질주했다. 좌완 이상영을 비롯한 투수들이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선전을 거듭했다.

지난 21일 일본과의 슈퍼라운드 첫 경기에서 1-2로 석패하기는 했지만 이튿날 콜롬비아를 5-4로 꺾으면서 처음으로 이 대회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우승컵을 놓고 또 한 번 성사된 한일전에서 설욕을 노렸지만 방망이가 일본 투수들의 구위에 짓눌리면서 정상 등극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이연수 감독은 결승전 종료 후 WBSC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일본의 피칭은 최고 수준이었다. 하지만 우리 타자들이 토너먼트 내내 최고의 모습이 나오지 않았다"고 아쉬워하면서도 "2등을 하면 절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우리는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했고 이것은 나를 자랑스럽게 만든다"고 준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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