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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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환, '복면가왕' 첫 출연…서형욱과 '9년 인연' 자랑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0.24 0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복면가왕' 안정환이 복면가수로 출연한 서형욱을 위해 전화 연결로 첫 출연했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총각김치의 자리를 쟁탈하기 위해 복면가수 8인의 양보 없는 가창력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는 '신이 내린 목소리'와 '부모님이 주신 유산'이 무대를 꾸몄다. 이들은  조장혁의 '중독된 사랑' 노래를 선곡해 열창했다.

MC 김성주는 "원곡자가 계시기 때문에 남녀 듀엣곡으로 들어보는 건 처음이지 않을까 싶다"며 조장혁에게 질문을 건넸다.

조장혁은 "듀엣으로 불러주시는 거는 50년 동안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며 "원곡자로서 아까 민씨도 똑같은 감정이었겠지만, 다른 아티스트가 저의 노래를 이렇게 멋지게 불러준다는 것은 저에게 감동이다"라고 전했다.

김구라는 '부모님이 주신 유산'에 대해 "처음에는 운동선수인 줄 알았다. 운동선수 치고는 체구가 작은 느낌이다. 음성은 좋다. 그렇다고 배우 느낌은 아니다. 제가 보니까 스포츠 관련 주변인이다. 해설 쪽에 계시는 분일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이어 복면가수 지인과의 통화가 이어졌다. '신이 내린 목소리'의 절친은 가수 박미경이었고, 애칭에 대한 질문에 박미경은 "'아가'라고 한다. 우리 아기 잘 하고 있어?"라고 말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언제부터 친했냐"는 질문에, 박미경은 "20년 됐다"고 답하며, "고음, 가창력, 계속 듣고 싶은 중독적인 매력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부모님이 주신 유산'의 지인은 안정환이었고, 김구라는 목소리만 듣고 안정환임을 알아채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이에 관한 질문에 안정환은 "저하고 학번이 같다"고 답했다. 이어 "축구랑 관계 있는 사람이냐"는 질문에는 "무지하게 관계 있다"며 힌트를 줬다. 또한 "선수 출신은 아니다. 아나운서 출신은 아닌데 언변이 좋고 축구에 박식하다"며 "인연은 9년 정도 된 것 같고 프로그램을 하면서 알게 됐다"고 전했다.

김구라는 "한국의 성적은 어떻게 보고 있냐"며 월드컵에 대한 질문을 건넸다. 안정환은 " 일단은 가능성이 높진 않지만 희망을 걸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투표 결과, 91 대 8로 '부모님이 주신 유산'이 패배했고, 조덕배의 '그대 내맘에 들어오면은' 노래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MBC 해설의원 서형욱이었다.

서형욱은 "MBC에서 23년째 축구 중계를 하고 있는 서형욱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김성주는 "비선수 출신으로는 최초 해설 위원으로 알고있다"고 말했고, 서형욱은 "2002년 월드컵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그 뒤로 월드컵 때마다 중계를 맡아서 여러분들께 좋은 추억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 성적 예상에 대해 서형욱은 "안정환 위원이 굉장히 솔직한 사람이다. 저 정도 얘기했다는 거는 어렵다는 거다. 대부분 그렇게 전망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하지만 월드컵 본선이라는 것은"이라며 "우리가 2002 월드컵 때 4강 갈 것이라는 것은 정말 단 한 명도 하지 않았었다. 지금 우리는 손흥민이라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가 있고, 김민재라는 역대 최고의 수비수가 있다. 그 외에도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서형욱은 "손흥민 선수가 세 번째 월드컵이다. 박지성 세 번째 월드컵에 16강을 갔었다. 걱정하는 것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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