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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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문제도 불확실…방탄소년단, "믿어라" 강조만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10.16 08:00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예나 기자) "믿음이 필요한 시기인 것 같아요. 우리가 하나된 믿음으로 미래를 그려가볼 시기가 아닌가 생각이 들어요." (제이홉)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지난 15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옛 투 컴 인 부산'(Yet To Come in BUSAN) 무료 콘서트를 가진 소감과 향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5만 여 명이 모인 관객들과 함께 지난 역사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음악들로 글로벌 축제의 장을 선사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바라는 의미에서 준비된 공연인 만큼 방탄소년단 팬들부터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대표 히트곡 위주로 세트리스트를 구성, 남녀노소 함께 즐기는 축제형 콘서트를 완성했다. 



약 두 시 간 정도 진행된 이날 콘서트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 외에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과 해운대 특설무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플레이(LIVE PLAY)로 펼쳐졌다. 또 JTBC, 일본 TBS 채널1을 통한 TV 중계 송출 및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에서 무료로 스트리밍 제공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날 방탄소년단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4월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 이후 6개월 여 만에, 또 국내 콘서트로는 3월 잠실 주경기장 공연 이후 7개월 여 만인 점에서 반가움을 더했다. 평소 콘서트보다는 짧은 구성이었지만 아쉬움을 느낄 새 없이 꽉 찬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1층 스탠딩석 관람객은 물론 2층의 관람객들 역시 모두 제자리에 서서 뛰고 노래부르며 '옛 투 컴 인 부산'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화려한 불꽃쇼와 함께 시작된 이번 콘서트는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시너지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히트곡 퍼레이드부터 보컬 라인(진, 지민, 뷔, 정국)과 래퍼 라인(RM, 슈가, 제이홉)의 유닛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스테이지 등이 준비돼 풍성함을 더했다. 

방탄소년단의 지난 역사와 내공을 느낄 수 있는 공연 마무리, 멤버들의 속내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도 펼쳐졌다. 멤버들은 각자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며 느낀 마음과 팬들과의 오랜만에 가진 대면 콘서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앞으로에 대한 고민이 많아 보이기도 했다. RM은 "이 순간이 영원할 수는 없지만 우리에게는 또 다른 내일이 있다", 제이홉은 "미래에 대해 말해보고 싶다. 사실 이제는 믿음이 필요한 시기다", 지민은 "앞으로 10년 뒤 우리 모습이 어떨지 참 궁금해졌다", 슈가는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즐겁게 만들었다. 여러분 같이 늙어가자" 등 방탄소년단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자 하는 마음을 엿보였다. 

방탄소년단은 현재 맏형 진을 시작으로 멤버들의 군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여러 이슈들에 직면해 있다.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2막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개인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던 바. 또 언제 볼 수 있을지 모를 완전체 콘서트이지만, 그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무대 위에서 뛰어놀고 즐기던 방탄소년단이었다. 

사진=빅히트 뮤직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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