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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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훈 PD, '회장님네'를 국민 예능으로…"익숙함 속 새로움의 재미"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10.18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회장님네 사람들'이 '전원일기'의 기운을 이어받아 장수 국민 예능 프로그램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지난 10일 첫 방송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회장님네 사람들' 연출을 맡은 김세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회장님네 사람들'은 국내 최장수 국민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전원 라이프를 함께 했던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20년 만에 다시 만나 펼치는 새로운 이야기들을 예고해 방송 전부터 시선이 집중됐다.

아니나 다를까. '회장님네 사람들' 첫 방송부터 tvN STORY 타깃 남녀 4564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5월 채널 론칭 이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회장님네 사람들'만이 자신하는 강점이 있다면 무엇일지 궁금했다. 김 PD는 "한마디로 표현하면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났다’는 거다. 20년 만에 드라마가 아닌 현실로 전원라이프를 펼친다"라고 설명했다.





김 PD는 "세 분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다. 김용건 선생님은 사람 자체가 참 멋진 분이시더라. 고급 유머를 비롯해 의외의 요리 실력도 선보이실 예정이다. 이계인 선님은 '버럭 계인'에서 귀엽고 순수한 막내가 되신다. 김수미 선생님도 일용엄니 캐릭터가 워낙 드세고 직설적이라 그런 부분을 많이 생각하시는데, 소녀 감성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어 "이처럼 '전원일기' 때 향수라는 익숙함에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 선생님의 새로운 모습들이 잘 섞여 있다. 선생님들이 흔히 젊은 사람들끼리 하는 게임도 하시는데 아이들처럼 즐기는 모습이 재밌게 담겼다"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촬영하며 이들의 '이심전심'에 놀라기도 했다. 김 PD는 "촬영 중에 이계인, 김용건 선생님이 최불암 선생님 얘기를 꺼내셨다. 그런데 마침 최불암 선생님께서 전화가 온 거다. 저희가 현장에서 깜짝 놀랐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또 이계인 선생님은 게스트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로, '이숙이 오지 않을까?' 하셨는데, 진짜 이숙 선생님이 게스트였다. 짜고 친 것 아니냐는 오해를 할 수도 있을 만큼, 이분들이 통하는 게 있는 것 같았다"라며 마치 텔레파시 같은 '전원일기' 패밀리만의 이심전심 에피소드를 전했다.

'회장님네 사람들'을 통해 앞으로 풀어가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 김 PD는 "선생님들이 보고 싶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고, 김혜자·최불암 선생님도 같이 모셔보고 싶다"라며 "대가족으로 싹 모여서 '전원일기' 완전체를 만들어보고 싶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꼭 전원일기 뿐 아니라 선생님들 지인 분들도 계시고 오랜만에 만나 뵙는 배우들도 나오려고 하고 있어서, 앞으로 계속 길게 길게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PD는 '회장님네 사람들'이 '전원일기' 같은 장수 국민 예능이 되길 꿈꾸고 있다. 김 PD는 "어떤 분들이 어떤 새로운 얘기를 할지, 누구나 한 번쯤 찾고 싶었던 고향 집에 놀러 와서 같이 밥도 먹고 얘기 나누는 시간들로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김 PD "국민 예능이라는 게 결국 엄청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있겠지만 싫어하는 사람이 없는 게 국민 예능이라 생각한다. ‘회장님네 사람들’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익숙하지만 새로운 모습으로 향수와 추억을 자극할 '회장님네 사람들'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20분 tvN STORY에서 방송된다.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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