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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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장님네' PD "20년만 뭉친 김용건→김수미, '진정성' 믿음 있었다"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2.10.18 10: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레전드 드라마 '전원일기'의 추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던 배우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20년 만에 뭉쳤다. 이들은 소중한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회장님네 사람들'을 탄생시켰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은 대한민국 대표 원로 배우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만나 전원 라이프를 펼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프로그램이다.

'회장님네 사람들' 1, 2회에서는 MBC에서 1980년~2002년까지 약 22년 동안 방송된 '전원일기'의 주역인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이 20년 만에 뭉쳐, 오랜 인연에서 나오는 찐한 케미와 고향의 향수, 시골의 정으로 시청자에게 힐링과 위로를 선사했다.





또 김혜자, 고두심과의 전화 연결과 더불어 이숙, 김혜정, 최불암 등 '전원일기' 식구들이 게스트로 출연해 여전히 가족 같은 사이로 보는 이들에 반가움과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이에 '회장님네 사람들'은 첫 방송부터 tvN STORY 타깃 남녀 4564 시청률 1.4%를 기록하며, 지난 2021년 5월 채널 론칭 이래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 중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회장님네 사람들' 연출을 맡은 김세훈 PD는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 PD는 '전원일기'를 착안해 '회장님네 사람들'을 기획하게 된 배경에 대해 "모두가 알다시피 코로나19 이후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지 않나. 이런 시기에 힐링하고 위로받을 수 있는 따뜻한 예능을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운을 뗐다.

김 PD는 "20년 전 '전원일기' 탄생과 비슷한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1980년대 어려운 시기에, '전원일기'가 사람들한테 위로가 됐다는 당시 작가님 인터뷰를 봤다. 그래서 '전원일기'에 착안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드라마가 아닌 현실에서 전원생활을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기존의 농촌 예능은 많았지만, 조금 더 깊이 있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진정성 있는 예능이 나올 것 같았다"라고 덧붙였다.





첫 방송에서는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동료 그 이상, 친구 그 이상의 가족 같은 찐 케미를 발산했다. 김 PD의 말처럼 '진정성' 그 자체로 말이다.

김 PD는 '회장님네 사람들'을 기획하면서 제일 먼저 회장님의 큰아들인 김용건을 떠올렸다. '전원일기'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김용건 역시 마음속에 보고 싶었던, 그리웠던 사람들을 만날 기회에 이를 흔쾌히 받아들였다고.

계속해서 김 PD는 "선생님은 '전원일기' 하면 생각나는 가장 대표적인 캐릭터 일용엄니지 않냐. 이계인 선생님은 전원생활을 하고 계시기도 하고, 이계인 선생님이 의외의 막내로 합류해서 전원생활을 해보면 어떨까 해서 제안해 드렸었다"라고 전했다.





김용건, 김수미, 이계인은 섭외 승낙을 넘어서 "이런 분들도 만나보고 싶다", "같이 모이면 좋겠다"라며 그 당시 에피소드들을 털어놓으며 적극적으로 프로그램 기획 첫 단추를 함께 끼워 나갔다. 

김 PD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세 분과 같이 만들었다고 봐야 한다. 그 당시 추억들은 선생님들이 아이디어를 주신 거니까"라며 "드라마 촬영 기간엔 같이 지냈어도 끝나고 나면 만난다는 게 쉽지 않지 않나. 그러다 보니까 그 당시 같이했던 배우들에 대해서 그리워하는 마음이 크셨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 드린 거고 모든 내용은 세 분이 채워주셨다. 결국 선생님들에게도 좋은 만남이 될 것이고, 시청자분들도 보고 싶어 했던 '전원일기' 식구들의 만남에 반가움을 드러내실 것 같았다"라며 "세 분이 모여서 다시 한번 전원 라이프를 한다는 것 자체가 우리 방송의 기대 포인트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tvN STORY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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