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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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재 "'못해' 노래, 솔직히 하기 싫었다" 고백→팬심에 '눈물' (히든싱어7)[종합]

기사입력 2022.10.14 23: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인턴기자) '히든싱어7' 신용재가 '못해' 노래를 부르기 싫었다며 이유를 밝혔다.

14일 방송된 JTBC '히든싱어7'에서는 가수 신용재가 아홉 번째 원조 가수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2라운드 미션곡 '못해'가 공개됐다. 신용재는 "포맨이 방송 활동이 거의 없었다. '못해'라는 곡을 발표하고부터 많은 사랑을 받게 되면서 방송활동을 많이 하게 된 소중한 노래다"라며 곡을 소개했다.

윤민수가 작곡했다는 '못해' 노래에 대해 신용재는 "사실 이 노래를 (윤)민수 형이 처음 들려줬을 때 솔직한 마음으로 하기 싫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가사들이 너무 사실적이라서"라며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가장 걸렸던 건 이런 슬픈 발라드에 '버스'라는 단어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힘들더라"라며 생활밀착형 가사에 부담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못해' 노래가 발매된 당시 신용재의 인기에 대해 송은이는 "남자 분들의 노래방 인기곡은 버즈의 '남자를 몰라'였다. 그런데 이 노래가 버즈를 밀어내고 노래방 1위를 차지했다. 노래 좀 하는 분들은 노래를 완창하고 싶은 미션 같은 노래였다"고 설명했다.

신용재는 "이 노래가 굉장히 어렵다. 쉬는 부분도 많이 없고 몸 안에 있는 모든 감정을 토해내듯이 불러야 한다. 오히려 한 호흡으로 불러야 편하다"고 말했다.



2라운드 결과 신용재는 3표차로 탈락을 면했다.

5번 모창 능력자가 탈락을 하게 됐고, 그는 "진로에 방황하던 시기에 군대를 갔다. 방황하던 시기에 용재 형의 '오늘'이라는 싱글을 내셨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 가사가 '내가 이길이 맞을까?'라면서 다독여주는 노래다. 늦은 나이에 입시를 다시 준비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자분들께 감히 한 말씀 드리겠다"며 신용재의 노래를 한 곡 한 곡 소개하며 칭찬을 이어갔다.

송은이는 "신용재 사용설명서를 읊어주셨다"며 감탄했고, 신용재는 그의 뜨거운 팬심에 눈물을 보였다.

신용재는 "꿈을 갖기 시작했다는 노래가 '오늘'이라는 노래인데"라며 5번 모창 능력자의 사연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노래를 제가 만들었는데 그 당시 저도 힘들었다. 저도 제가 만들고 부르면서 위로를 주고 싶은 마음에 만든 노래다. 근데 그 노래를 듣고 이 친구가 음악을 하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해서 감동적이었다. 제 모든 노래들을 다 알고 얘기를 해줘서 너무 고마워서"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 JTBC 방송화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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