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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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3년 전 바르사 복귀 추진"...브라질 동료 고백

기사입력 2022.10.09 18: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과거 브라질 대표팀에서 네이마르와 함께 뛰었던 히카르두 카카가 3년 전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 복귀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9일(한국시간)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카카는 "네이마르와는 친한 친구 관계다. 그와 많은 대화를 나눴었다. 2019년 네이마르는 내게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당시 네이마르는 파리 생제르망에서 나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팬들과의 마찰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2013/14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명문 산투스를 떠나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10대 시절부터 브라질 리그를 제패했던 네이마르였지만 일각에서는 스페인 리그에서 통하지 않을 거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실력으로 증명했다. 특유의 개인기를 앞세워 이적 첫 시즌부터 15골 1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엘 클라시코에서도 득점을 기록했다. 

2014/15시즌에는 루이스 수아레스가 합류하면서 리오넬 메시와 함께 MSN 라인을 결성했다. 그 시즌 트레블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의 트리오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2015/16시즌 전반기에도 팀 에이스 노릇을 했고, 2016/17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PSG를 상대로 파리의 기적을 썼다.

시즌 종료 후 네이마르는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약 3000억 원이라는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PSG로 향했다. 그러나 프랑스 무대는 쉽지 않았다. 리그 1 수비수들의 거친 태클에 잦은 부상에 시달려야 했고, PSG 팬들은 중요한 시기마다 스쿼드에서 이탈해 있던 네이마르에게 야유를 보내기도 했다.

카카는 "오늘날 네이마르는 행복하다. 그는 PSG에 머무르는 것이 장기적인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면서 "매년 팀이 더 강해지고 챔피언스리그와 같은 무대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현재 문제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는 파리와 PSG에서 행복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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