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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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원 "스물셋에 데뷔해 10년 훌쩍…이젠 더 사랑받고 싶어" [엑's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2.10.02 09: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 2011년 데뷔 후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활동을 이어오며 최근작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까지 그 폭을 점점 더 넓혀가고 있는 배우 김예원이 "이제는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수리남'은 9월 9일 공개 전 극장에서 몰아보기 팬 시사 이벤트와 관객과의 대화(GV)를 개최하며 스크린을 통해 작품을 선보인 바 있다. 윤종빈 감독 역시 "가급적 큰 화면에서 즐겨주시길 바란다"며 극장의 큰 화면에서만 느낄 수 있는 스케일과 재미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함께 했다고 말한 김예원은 "윤종빈 감독님께서 '네가 나온 모습 스크린에서 보고 싶지 않냐'고 하시더라. 그래서 꼭 가고 싶다고 말씀드렸고, 초대해주셔서 극장에서 보게 됐다"고 말했다. 



"감독님이 정말 디테일하시고 감수성도 풍부하시다. 알면 알수록 인간냄새 나는 분이다"라고 다시 한 번 윤종빈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전한 김예원은 "정말 스크린에 크게 나오는 제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새롭더라. 저도 데뷔한 지 10년이 넘었는데, '이건 또 무슨 기분이지?' 싶었다. 극장에서 제 모습을 보니 더 잘하고 싶었고,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들을 돌아보면서 '이제는 더 달릴 거야'라는 마음을 먹게 됐었다"고 얘기했다.

또 "진짜 하다 보니까 10년이 훌쩍 지났다. 무언가 크게 이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 때 그 때 제게 주어진 일을 하다 보니 시간이 이렇게 지나온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일들이 있을 것이고, 또 안 좋은 일도 생길 수 있겠지만 평온하게 다 내려놓자는 마음이다.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1989년생인 김예원은 11년 전인 스물세 살에 연예계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 때를 떠올리며 "딱 적당한 나이에 데뷔했던 것 같다"고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어 "지금 제가 저를 봐도 아직은 부족하고 어리다고 생각하는데, 그 때는 얼마나 더 어렸겠나. 무언가 하나하나 배워가는 것에 의의를 두고 앞으로도 더 오래 오래 하면서 어제보다는 오늘 좀 더 발전하는 제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수리남'에 이어 영화 '오마이키스' 개봉을 앞두고 있는 김예원은 "제 모습에 좋은 이야기를 주시든 쓴소리를 주시든,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 앞으로 배우 생활을 하면서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모든 반응에 대해 다 마음을 열고 있다. '오마이키스'에서도 또 '수리남'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중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싶다는 마음도 숨기지 않았다.

김예원은 "'수리남'이 공개되고 감사하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제가 작년부터 준비해서 이렇게 공개되기까지 과정들을 천천히 다시 곱씹어보고 싶다"고 차분하게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이제는 좀 더 사랑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면서 "아직은 대중의 사랑이 고픈 것 같다. 언젠가 더 사랑받을 수 있는 날을 기다리면서 더 달려보려고 한다"며 앞으로 보여줄 활발한 활동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사진 = 앤드마크, 김예원 인스타그램,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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