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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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국대 선발' 임효준, 4년 만에 국제대회 복귀 확정

기사입력 2022.09.27 09: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중국으로 귀화한 쇼트트랙 린샤오쥔(26·한국명 임효준)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2022-2023시즌 월드컵 시리즈에 출전한다.

중국 국가체육총국 동계체육관리센터는 26일 2022-2023시즌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 대표팀은 총 9명이고, 린샤오쥔이 포함됐다. 동계체육관리센터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국가대표팀 명단을 구성했다.

린사오쥔의 중국 대표팀 합류는 기정사실화되어 있었다. ISU는 지난 7월 홈페이지 선수 등록 시스템에 린샤오쥔을 중국 선수로 표기한 뒤 연맹 ID를 부여했다. 중국 매체들도 린샤오쥔이 중국 선수로 등록 절차를 마쳤다고 전한 바 있다. 이로써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4년 만에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2022-2023 쇼트트랙 월드컵 시리즈는 오는 10월에 시작해 내년 2월까지 열린다. 새 시즌 월드컵 시리즈는 총 6차례 진행된다. 내년 3월에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인 세계선수권대회가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린샤오쥔은 지난 2019년 6월 진천선수촌에서 훈련 도중 후배의 바지를 잡아당겨 신체 부위를 드러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결국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이후 린샤오쥔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지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린샤오쥔은 2020 베이징올림픽 빙판을 밟지 못했다. 국적을 바꾼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려면 기존 국적으로 출전한 국제대회 이후 3년이 지나야 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올림픽 헌장 제41조 2항에 따라 출전이 불발됐다. 중국은 베이징올림픽에서 온갖 개최국 혜택을 누리고도 총 4개(금2·은1·동1) 획득에 머물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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