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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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역시 '갓성비' 변호사…김지은과 인연 시작 (천원짜리 변호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9.25 07:00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남궁민과 김지은이 함께 일하게 됐다. 그리고 김지은은 남궁민을 향해 궁금증을 가지기 시작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2회에서는 수임료 천원의 변호사 천지훈(남궁민 분)의 밑에서 시보로 일하게 된 백마리(김지은)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지훈은 억울하게 소매치기 누명을 쓰고 구속된 이명호(김철윤)의 변호인으로 나섰다. 이명호는 진짜로 소매치기를 하지 않았지만 동종전과 4범이라는 이유로 그의 말을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이명호는 검사 측 회유에 자백에 반성문까지 쓰기도. 

누가봐도 검사 측이 유리한 상황이었지만, 천지훈은 국민참여재판을 제안하면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천지훈은 "이명호의 무죄를 입증할 증거는 없다. 그렇다고 유죄를 입증할 증거도 없다. 우리는 이명호가 유죄하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죄는 추정하는 것이 아니라 증거에 의해 입증되어야 한다. 여기에 대한 책임은 검사에게 있다"면서 백마리를 향해 "피고인이 유죄라는 증거를 제시하라"고 했고, 백마리는 아무말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천지훈은 이명호사 소매치기 활동 당시 별명이 '보이지 않는 손'이었다는 것을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주장하는 증인을 불러 눈을 감게 한 후 당시 상황을 되뇌이게 했다. 

눈을 떠보니 증인의 지갑은 이명호에 의해 천지훈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천지훈은 "지금은 왜 지갑을 훔치는 것을 알지 못했냐"면서 당시 술에 취하고, 여러 소음이 있었던 화장실에서 증인이 이명호가 지갑을 훔치는 것으로 오해했을 확률이 높음을 강조했다. 

결론은 만장일치로 이명호의 무죄가 나왔고, 이명호는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같은 재판 과정을 법무법인 백의 대표 백현무(이덕화)가 미소를 머금고 지켜보고 있었다. 



백현무는 백마리의 할아버지이기도 했다. 백현무는 백마리에게 "천지훈의 밑에서 시보로 딱 두 달만 일해보라"고 지시했다. 백마리는 거부했고, 백현무는 "그 재판은 나라도 졌을거다. 수임료를 얼마를 받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다. 딱 두달인데, 그것도 못하겠냐"고 했다. 

백마리는 이유를 궁금해했고, 백현무는 "우리 법무법인 백에는 없는 변호사"라고 천지훈을 높이 평가했다. 

천지훈은 시보로 일하기 위해 온 백마리에게 "이런 곳에서 일 못하겠다고 모독할 때는 언제고, 더럽게 뻔뻔하다"면서 "나한테 이상한 변호사라고, 품격도 없다고 하지 않았냐. 이상하고 품격없는 변호사 밑에서 시보하면 안된다"면서 거부했다. 

하지만 백마리는 '거기서 두달을 못 버티면 백으로 올 필요도 없다'는 백현무의 말을 떠올리면서 눈 딱 감고 천지훈에게 굽히고 들어갔다. 그리고 백마리는 비범한 매력이 있는 천지훈에 대해 점점 궁금증을 키워나갔다. 



또 방송 말미에는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할아버지가 한 아파트 주민으로부터 지속적인 갑질과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면서 어린 아이의 변호 의뢰를 받는 천지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천지훈이 어떤 방법으로 갑질 주민에게 강력한 한방을 날릴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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