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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모비스 잡고 공동 5위 도약!

기사입력 2007.11.19 06:23 / 기사수정 2007.11.19 06:23

김금석 기자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서장훈의 극적인 3점슛에 힘입은 KCC가 71-69로 승리했다. 홈팀 모비스는 다 잡은 경기를 뒷심 부족으로 놓쳐 큰 아쉬움을 남겼다.

모비스는 SK로부터 트레이드되어 온 전형수가 선발 출전하며 팀 공격을 지휘했다.

KCC는 포인트 가드 임재현이 2:2 맞트레이드로  불안한 모비스의 조직력의 빈틈을 노렸고 로빈슨역시 새 외국인 선수가 아직 들어오지 않은 상대 골밑을 잘 파고들며 1쿼터 17-13으로 앞서며 마쳤다.

그러나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가 한 명만 출전하는 2쿼터에 힘을 내며 반격에 나섰다. 키나 영이 2쿼트에만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주며 골밑을 지켜주는 사이 함지훈, 박구영, 우지원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역전에 성공해 36-34로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트 초반, 서장훈에게 자유투를 허용해 역전을 허용한 모비스는 김두현이 골밑 돌파에서 얻은 자유투로 동점을 만들고 이어진 공격에서 김두현이 외곽 3점슛을 성공시키며 다시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키나 영과 김효범을 앞세워 앞서나가기 시작해 57-50으로 3쿼트를 마쳤다.

4쿼트 들어서도 모비스는 전형수의 슛이 연이어 터지면서 7분여를 남기고 10점을 앞서나가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KCC의 뒷심은 무서웠다. 모비스의 수비에 막혀 부진하던 서장훈이 외곽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개시해 4분 30초를 남기고 임재현의 외곽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모비스가 함지훈의 3점슛으로 도망가자 35초를 남기고 서장훈의 3점슛으로 다시 동점에 성공했다.

공격이 실패하자 21초를 남기고 모비스는 로빈스에게 반칙 작전을 걸었다. 로빈슨의 자유투 2개가 성공하자 모비스는 나머지 시간을 소진하며 마지막 공격에 승부를 걸었다. 김효범의 3점슛이 실패했지만 1.1초를 남기고 잡은 마지막 공격에서 함지훈의 슛이 다시 림을 외면하며 6연패에 빠졌다.

모비스는 다잡은 경기를 놓쳤지만 희망을 본 경기이기도 했다. 전형수가 트레이드되어 들어옴으로써 경기를 풀어줄 가드를 확보했고, 기존의 박구영과 투 가드 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한층 다양한 공격 옵션을 마련했음을 보여준 경기였다. 산드린이 출전하는 24일 KT&G와 경기부터는 빠른 농구로의 변신할 수 있을 것임을 보여준 경기였다.

KCC는 승률 5할을 맞추며 서울삼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재현이 16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풀어나갔고, 로빈슨이 22득점-9리바운드로 활약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 서장훈은 상대 수비에 막혀 부진하다 4쿼트에만 9득점을 올려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69 - 71 전주 KCC

- 울산모비스 - 
키나 영 : 16점/17리바운드/2어시스트
김효범 : 11점/2어시스트
함지훈 : 10점/5리바운드/3어시스트
전형수 : 9점/4리바운드/5어시스트

- 전주 KCC -
로빈슨 : 22점/9리바운드
서장훈 : 17점/6리바운드
임재현 : 16점/5리바운드/3어시스트/2스틸
추승균 : 10점/4리바운드/4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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