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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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선언' 측 "사적 이익 목적 역바이럴 정황 발견, 경찰 조사 의뢰"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2.09.21 14:09 / 기사수정 2022.09.21 14:0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비상선언'(감독 한재림) 측이 8월 논란이 됐던 역바이럴 논란과 관련해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1일 '비상선언'의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지난 8월 8일 보도된 바 있는 '비상선언'의 역바이럴 정황에 대한 쇼박스의 공식 입장을 알려드린다"고 전하며 "저희는 '비상선언'이 개봉한 이튿날부터 영화계 안팎의 여러 제보자로부터 '비상선언'과 관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게시글이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제보를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보 받은 내용들이 일관되고, 신뢰할 만하다는 판단 속에 지난 약 한 달간 '비상선언' 개봉을 전후로 온라인에 게시된 다양한 글과 평점 등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 과정을 통해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영화에 대한 악의적 평가를 주류 여론으로 조성하고자 일부 게시글을 특정한 방식으로 확산 및 재생산 해 온 정황들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쇼박스 측은 "이에 쇼박스는 오늘(21일) 서울경찰청에 해당 정황과 관련된 조사를 의뢰했다. 수사 기관에서 진실을 규명하여 특정 세력의 범죄 사실이 드러날 경우 엄벌을 내려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객들의 수준 높은 비평은 세계 속 한국 영화의 눈부신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리고 그 모든 것에 앞서 표현의 자유 안에서 관객들의 의견은 어떠한 것이든 존중받아 마땅하다. 하지만 특정 세력의 사적 이득을 위해 관객 분들의 목소리가 이용되거나 왜곡돼서는 안되며, 그러한 부당한 의도를 가진 세력이 존재한다면 이는 분명히 밝혀내야 할 일이다"라고 강조했다.

또 "쇼박스는 앞으로도 영화에 대한 관객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일 것이다. 하지만 그 흐름에 사적인 이익을 목적으로 한 세력이 개입돼 있다면 단호히 대응할 것이다. 향후 이어질 법적 조치에 대해 성실하게 준비하겠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새로운 내용이 발견된다면 추가 입장 발표를 통해 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8월에는 '비상선언'을 향해 의도적으로 좋지 않은 소문을 내는 일명 댓글 부대가 존재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한 바이럴 마케팅 회사가 '비상선언'을 제외한 여름 극장가 개봉작들을 포함해 많은 한국 영화에 연이어 투자를 했고, '비상선언'에 대해 역바이럴(특정 인물이나 경쟁사 제품에 대해 안 좋은 소문을 퍼트려 공격하는 행위)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긴 폭로 글까지 전해지며 진위 여부에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사진 = 쇼박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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