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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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풍' 김상경, 유성주 악행 밝혔다…권선징악 엔딩

기사입력 2022.09.07 13: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김상경이 최종 빌런의 악행을 밝혔다.

6일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이하 ‘유세풍’)이 막을 내렸다. 계지한(김상경 분)은 유세풍(김민재)과 함께 최종 빌런 좌상 조태학(유성주)의 악행을 밝혀내며 권선징악 사이다 엔딩을 선사했다.

이날 계지한은 궁녀 월의 죽음을 목격하고, 절망에 빠진 유세풍이 월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한양으로 떠나자 계수의원에 남아 조태학의 비리를 밝혀낼 증거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후 우연히 책방에서 아부용(아편)을 판매하는 현장을 목격하고, 그 배후에 임순만이 있다는 것을 직감한 계지한이 서현령에게 모든 사실을 알렸으나, 증거가 없어 체포할 수 없는 답답한 현실에 직면했다.

이런 가운데, 계지한이 자신의 뒤를 캐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임순만이 역으로 그를 추포해 양귀비밭으로 끌고 가 위기에 처했다.



이때 가족들이 위험해질 것을 염려해 대항하지 못하던 계지한이 악행을 멈추지 않는 임순만을 향해 “이대로 가다간 니가 죽을 거라고. 좌상을 믿을 수 있어? 돌아올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라며 속죄할 기회를 주는 모습에서 그의 따뜻한 면모가 엿보이기도.

그런가 하면 죽음을 맞이한 임순만이 가지고 있던 치부책을 찾아낸 계지한은 최종 빌런 조태학을 잡기 위해 적진으로 들어가 그들에게 작은 균열을 만들었다. 좌상의 측근이자 과거 벗이었던 신귀수의 집으로 찾아간 계지한은 선왕 독살 사실을 들먹이며, 현재 왕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다고 밝혀 그의 불안함을 자극했다.

그러면서 계지한은 “스승님께서 너의 의술을 아끼셨다. 전하께서 약조하셨다. 네놈이 자백을 한다면 가족들은 참형을 면하게 해주신다고”라며 신귀수를 진심으로 설득하며, 예전으로 돌아오기를 바랐다. 결국 그의 말에 동요한 신귀수가 조태학을 찾아간 순간 현장에서 좌상 무리를 체포했으나, 위기에 몰린 조태학이 유세풍에게 살수를 보내며 악행을 멈추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세풍보다 먼저 살수를 발견한 계지한은 세풍이 위험해지자 온몸으로 살수를 막아내던 중 치명상을 입어 충격을 안겼다.



피를 흘리며, 정신을 잃어가는 과정에서도 지한은 세풍에게 “니 아버지는 좋은 사람이었지. 넌 나처럼 도망쳐선 안 돼. 너 같은 놈이 나타나 모든 걸 바로잡길 난 기다리고 있었을지도 몰라. ‘도망쳐라. 안 된다’ 그런 못난 것만 가르쳐서 미안하다”라며 그동안 숨겨왔던 진심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조신우가 죽인 줄 알았던 궁녀 월이 등장하면서 조태학의 모든 죄가 밝혀지며, 권선징악을 선사했다. 조태학의 죄를 밝혀낸 공을 인정 받아 어의 직책을 제안 받은 유세풍과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서운해하던 계지한.

그는 내의원 복직을 거절하고 다시 계수의원으로 돌아가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계수의원으로 세풍이 돌아오자 미소를 지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김상경은 돈만 밝히는 괴짜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무료 진료와 음식을 내어주는 ‘의원 홍길동’으로 맹활약하는 변화무쌍한 계지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계지한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아왔다.

남녀노소를 뛰어넘는 완벽한 케미를 선보이는 김상경은 김민재, 김향기, 안창환, 전국향, 연보라, 김수한, 한창민 등 ’계수의원’ 식구들과 ‘사제 케미’, ‘찐 가족 케미’를 발산하며, ‘케미 장인’의 수식어가 붙기도.

또한, 특유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로 극의 웃음 포인트를 담당하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던 김상경은 가정폭력과 가스라이팅, 화병, 전염병 등 사건마다 발 벗고 나서는 동시에 상처받은 이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특히 김상경은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괴로움, 비밀이 밝혀질 것에 대한 두려움부터 악행을 일삼는 이들에 대한 분노와 좌절, 슬픔 등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탄탄한 명품 연기로 그려내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사진=tvN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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