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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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릅신'의 AC밀란 지분 인수 임박...오히려 리버풀에 불똥?

기사입력 2022.08.31 14:43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NBA(미국프로농구) 스타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리버풀에 이어 AC밀란의 지분도 소유하게 된다.

글로벌 경제매체 파이낸셜 타임스는 31일(한국시간) 르브론 제임스와 가수 드레이크가 미국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함께 이탈리아 챔피언 AC밀란의 주주가 된다고 전했다. 

언론은 "뉴욕 양키스, 르브론 제임스, 드레이크가 포함된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가 AC밀란을 12억 달러(약 1조 6068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 근접했다.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가깝다"라고 전했다. 

언론에 따르면, 초기 합의는 지난 6월 레드버드 창립자, 그리고 엘리엇 매니지먼트 회사 간에 이뤄졌다. 르브론과 드레이크는 레드버드 캐피털의 파트너인 메인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를 통해 투자자가 된다. 직접적인 지분 소유는 아니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곧 나올 전망이다. 이미 양키스는 시티풋볼그룹이 MLS(미국메이저리그사커)에 창단한 뉴욕시티FC의 공동 구단주이기도 하다. 

르브론과 드레이크가 파트너인 메인 스트리트 어드바이저스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과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또 두 구단을 소유한 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지분도 갖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UEFA(유럽축구연맹)의 규정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챔피언스리그 규정은 축구의 무결성을 보호하기 위해 같은 구단주가 소유한 두 구단이 한 대회에 출전하는 걸 금지한다"라며 "UEFA가 리버풀에 의사 결정에 대한 레드버드의 영향력의 범위를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레드버드는 AC밀란의 네 번째로 지분이 많은 소유주가 된다. 밀란은 챔피언스리그 7회 우승팀이고 지난 시즌 11년 만에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지난 2018년 구단을 소유해 구단을 운영해왔다. 

한편 AC밀란은 2022/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 잘츠부르크, 디나모 자그레브와 E조에 속했다. 리버풀은 아약스, 나폴리, 레인저스와 A조에 편성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은 오는 9월 14일부터 시작된다.

사진=이탈리안 풋볼 TV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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