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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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 "짠했던 송새벽, 코미디보다 멜로 찍는 느낌으로…" (컴백홈)[종합]

기사입력 2022.08.30 15:50 / 기사수정 2022.08.30 16:4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라미란이 '컴백홈'을 함께 한 송새벽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3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컴백홈'(감독 이연우)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연우 감독과 배우 송새벽, 라미란, 이범수가 참석했다.

'컴백홈'은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으로 내려오게 된 무명 개그맨 기세(송새벽 분)가 거대 조직의 보스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컴백홈'에서 라미란은 '국민 끝사랑' 영심 역을 연기했다. 한 번 마주쳤다 하면 절대 헤어날 수 없는 치명적인 매력으로 너더리 마을의 모든 남심을 사로잡은 인물이다.



이연우 감독과 오랜 인연을 자랑하며 '거북이 달린다', '피끓는 청춘' 이후 다시 만나게 됐다고 전한 라미란은 "감독님과 거의 세 작품 정도를 같이 하고 있다. 거의 모든 작품을 같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거북이 달린다', '피 끓는 청춘'도 같이 했었다. 그 전에는 거의 감독님이 급하게, 다급하게 불러주셔서 같이 했었고, 그래서 '감독님, 제발 시작할 때 불러달라'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시작할 때 불러주셔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극 중 송새벽과의 로맨스 분위기에 대해서는 "저는 이 작품의 장르가 코미디이지만, 연기를 하면서 웃기고 짠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했다.

이어 "기세가 너무 짠해보이더라. 기세가 다시 '컴백홈'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짠했고, 거기에 또 다른 의미가 있다. 그래서 기세의 컴백이 더 반가웠던 것 같다"며 "그래서 저는 코미디보다, 하나의 멜로 드라마 찍는다고 생각하고 연기했다"고 털어놓았다.




또 "끝장을 보는 끝사랑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송새벽·라미란 커플에게만 있는 것은 무엇이냐'는 물음에 "스포일러가 돼서 더 많은 이야기를 할 수는 없지만, 저희는 코미디 장르에서는 잘 표현하지 않는 그런 감성들을 시도했다"고 자신했다.

송새벽과 라미란의 만남은 마치 '건축학개론'에서 애틋한 첫사랑의 분위기를 보여준 이제훈과 수지를 잇는 조합으로도 손꼽히고 있다.

이에 라미란은 "'국민 첫사랑'보다는 '국민 끝사랑'이라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고 웃었고, 보스의 자리를 노리는 2인자 강돈으로 분한 이범수는 라미란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제훈·수지에게는 볼 수 없던) 구수하고 토속적인 매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거들었다.

라미란은 '컴백홈'에 대해 "따뜻한 웃음이 있는 영화다. 우리 기세가 이제 정말 고향에 웃으면서 돌아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유쾌하게 얘기하며 영화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컴백홈'은 10월 5일 개봉한다.

사진 = ㈜제이앤씨미디어그룹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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