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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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실축→클리어링 실수..."축구에 실수 일어날 수 있어" 라즈 감독

기사입력 2022.08.29 08: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루노 라즈 감독이 끔찍한 실수를 범한 황희찬을 감쌌다. 

울버햄튼은 2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1-1로 비기며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울버햄튼은 전반 38분 후벵 네베스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44분 알랑 생 막시망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브루노 라즈 감독은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좋은 느낌이 있었다. 플레이 방식, 압박 방식 볼 운영에서 우리는 상대의 세트피스 높이를 잘 대처하며 아주 잘 했다. 65분과 70분 사이에 우리는 더 나은 트랜지션으로 경기를 끝낼 필요가 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황희찬은 후반 39분 곤살로 게데스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다. 추가 골을 노렸던 그는 오히려 수비를 하다가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 골의 빌미를 제공했다. 

후반 44분 교체 투입된 제이콥 머피의 돌파를 황희찬이 따라갔고 볼을 거머쥔 뒤 클리어링을 시도했다. 하지만 이 클리어링이 빗맞으면서 생 막시망이 있는 박스 중앙으로 향했고 생 막시망이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울버햄튼의 골망을 흔들었다. 

황희찬은 지난 주중 카라바오컵 2라운드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데 이어 이번엔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아쉬움을 삼켰다.

라즈 감독은 황희찬의 실수를 감쌌다. 그는 "축구에서 실수는 일어날 수 있다. 우리는 배우고 울거나 뒤를 돌아볼 수 없다. 그는 볼을 처리하기 위험한 곳이란 걸 안다. 그는 또 지난 수요일 카라바오컵에서 페널티킥을 놓치고 싶지도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리즈 유나이티드와 에버튼이 황희찬에게 관심을 보이는 데 대해선 "시장은 여전히 열려있다"라며 "선수들은 실수를 이해하고 발전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한편 울버햄튼의 중앙 수비수 윌리 볼리가 이날 홈 경기 명단에 포함될 예정이었지만, 명단 발표 직전 명단에서 빠졌다. 라즈 감독은 "난 볼리를 판단하지 않는다. 그는 이런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고 그는 훌륭한 프로페셔널이다. 하지만 그는 무언가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볼리가 제안을 받았고 그는 떠나길 원한다. 그는 최고의 프로페셔널이다. 하지만 난 그를 스쿼드에 넣어야 했다. 그 이후에 그는 자신의 선택을 했다"라고 밝혔다.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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