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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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셔스' 노태현, 트릭스도 기겁하게 만든 '광기'…"돌았나봐" (스맨파)[종합]

기사입력 2022.08.24 08:0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스맨파' 노태현과 트릭스가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23일 방송된 Mnet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맨파이터'(이하 '스맨파')에서는 '엠비셔스' 노태현과 '프라임킹즈' 트릭스의 약자 배틀 대결이 펼쳐졌다.

크럼프 세계 챔피언으로 알려진 트릭스는 자신의 춤에 대한 프라이드 때문인지 댄서들에게 '독한 발언'을 쏟아냈다. '원밀리언' 최영준에게는 "(30년 간) 안무만 짠 거다. 댄서라기 보단 안무가나 디렉터다. 댄스 수준이 분명히 떨어질 거다"라고 말했다.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걸리시 퍼포먼스를 하는 '어때' 멤버들을 보고는 "말하면 욕할 것 같다"며 눈을 가렸다. YGX 멤버들에게는 "백업이나 하러 가라"며 도발했다.

그런 트릭스에게 강적이 나타났다. 바로 '엠비셔스' 노태현. 모두가 트릭스의 퍼포먼스를 보고 감탄하는 가운데, 노태현은 웃음을 터뜨렸다. '엠비셔스' 멤버들조차 "광기"라며 무서워했다.

노태현은 크럼프 크루 '프라임킹즈'에 대해 "다른 춤은 아예 못 춘다. 크럼프만 할 거냐"고 물었다. 이를 본 트릭스는 "(크럼프만) 할 거다"라며 맞섰다. 그가 "어디 갔냐"고 묻자, 노태현은 손을 번쩍 들며 웃었다. 



이어 노태현은 "크럼프를 알리고 싶어서 나온 거면 저 혼자 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트릭스는 "쟤 돌았다"며 "너 활동하던 게 10년 전이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보자"는 트릭스의 말에 노태현은 웃음을 터뜨렸다.

노태현이 배틀 첫 주자로 나섰다. 그는 트릭스를 약자로 지목했다. 이를 본 은혁은 "깡다구 미쳤다"며 감탄했다.

노태현은 트릭스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한때 저랑 같이 '몬스터우팸'이라는 팀에 있었다"며 "저희 둘은 항상 달랐다. 트릭스는 노력파고 저는 재능을 타고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트릭스는 노태현에 대해 "그래서 제가 천재를 안 좋아한다. 같이 하면서 회의감이 들 정도로 천재성이 보였다. 노태현이 배운지 네 달 됐을 때 결승전에서 붙었다. 그때 제가 겨우 이겼다. 몇 개월 뒤에 결승전에서 붙었는데 그때는 제가 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함께 춤 추자고 해놓고 그 이후 아이돌 한다고 그쪽으로 가더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태현은 "크럼프를 사랑하지만 다른 장르에서도 영감을 받는 편이다. 그래서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무대에선 노태현은 "크럼프 세션에서 우승 엄청 많이 했던데 '크럼프 세션 6' 우승 빠져있더라. 그거 내가 했거든"이라며 도발했다. 

트릭스는 "일단 너무 귀엽다. 근데 아까 선 넘더라"며 노태현의 발언을 지적했다. 트릭스는 당시를 회상하며 "면상 한 번 보려고 고개를 돌렸다. 근데 웃고 있더라. 반가웠나 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라이 아니냐"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깝치치 않게 제대로 교육하겠다"고 선언했다.

노태현은 손가락 욕으로 댄스를 시작,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트릭스도 노태현의 얼굴에 바짝 붙어 춤을 추며 만만치 않은 기세를 보여줬다.

심사위원은 트릭스의 손을 들어줬다. 보아는 트릭스의 실수를 지적하면서도 "분위기를 본인 쪽으로 가져오더라. 실수만 제외하면 압도적인 무대였다"고 말했다.

사진 = Mnet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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