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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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샷 퇴장 후 첫 맞대결, 김광현-소크라테스의 재회

기사입력 2022.08.16 14:3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SSG 랜더스 김광현(34)과 KIA 타이거즈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안타까운 사고 이후 첫 맞대결을 펼친다.

SSG와 KIA는 16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SSG는 선발투수로 김광현을 낙점했고, KIA는 토마스 파노니를 내세운다. 김광현이 45일 만에 KIA 타선과 맞붙는다. 이로써 8월에 복귀한 소크라테스와 마주하게 되었다.

김광현과 소크라테스 사이에는 사연이 있다. 지난달 2일 김광현은 문학 KIA전 선발 등판했고 3회까지 안타 하나만을 내주며 순항했다. 그러나 4회 2사 3루에서 소크라테스와 승부를 벌였고, 5구째 145km/h 직구가 소크라테스의 안면으로 향했다. 피할 겨를이 없었던 소크라테스는 코와 오른쪽 광대 부근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소크라테스 코에서 출혈이 발생했고,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한 소크라테스는 검사 결과 코뼈 골절 판정을 받았다. 김광현은 경기 도중 소크라테스에게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구나 올스타전에서 KIA 선수들이 소크라테스의 응원가를 즐기자, 김광현이 그라운드로 나와 그들을 향해 큰 절을 올렸다.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표한 것.



수술을 받은 소크라테스는 다행히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지난 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그라운드에 돌아왔다. 그러나 페이스가 주춤하다. 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2 5타점 OPS 0.600 성적을 거뒀다. 장타는 두 개뿐이었고 홈런은 하나도 없었다. 부상 전까지 소크라테스는 76경기에서 타율 0.332 11홈런 46타점 OPS 0.924 쾌조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최근 무시무시했던 파괴력이 실종됐다.

올해 김광현과 소크라테스의 맞대결에서는 김광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5차례 맞붙어 사구 하나만을 기록했고, 피안타 없이 꽁꽁 틀어막았다. 전반적으로 소크라테스는 흐름 전환이 절실하다. 김광현을 상대로 잠잠했던 소크라테스가 공략에 성공하여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그들의 재회에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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