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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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 10K쇼 지운 '신용수 대타 투런'…롯데 2연패 탈출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2.08.10 21:2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대타 신용수의 극적인 홈런포에 힘입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신승을 따낸 롯데는 42승4무55패를 기록했고 2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반면 키움은 59승2무41패가 됐고 3연패 사슬에 묶였다.

이날 롯데는 8회 대타로 출격한 신용수(시즌 1호)가 역전 투런 아치를 그렸고, 9회 정훈(시즌 3호)이 쐐기 투런포를 터트렸다. 285일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스트레일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키움은 선발 안우진이 7이닝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불펜이 리드를 지키지 못하며 시즌 12승이 무산됐다.



키움은 첫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1회말 김혜성의 볼넷과 야시엘 푸이그의 좌중간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휘집이 2루수 뜬공에 머물렀다.

4회말 키움은 재차 찬스를 맞이했다. 1사에서 이지영이 좌전 2루타를 터트렸다. 그러나 송성문과 김태진이 땅볼에 그쳤다.

양 팀 선발투수들의 팽팽한 호투를 뒤로한 채 키움이 0의 행진을 깼다. 6회말 푸이그가 우전 2루타로 출루했고, 송성문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폭발했다.

그러나 8회초 선발 안우진이 마운드를 내려가자 롯데 공격이 활기를 띠었다. 대포 한 방으로 판을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민수가 볼넷을 얻어냈고 정보근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여기서 대타 신용수가 이승호의 146km/h 직구를 통타해 좌월 역전 투런 홈런을 작렬했다.

9회초 롯데가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이대호가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정훈이 양현의 116km/h 커브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9회말 키움은 1사에서 김태진, 김준완, 김혜성의 연속 3안타로 맹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어 만루에서 이정후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치며 턱밑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푸이그가 2루수 뜬공에 머물렀고, 김휘집이 삼진 아웃을 당하며 끝내 역전에 도달하지 못했다.

사진=고척, 박지영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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