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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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시장, 롤라팔루자 무대서 방탄소년단(BTS) 제이홉 환영…틱톡 챌린지까지

기사입력 2022.08.02 07:40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이 미국 시카고 시장의 이례적인 환대를 받았다.

방탄소년단 제이홉은 1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의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로 출연해 1시간 동안 단독 공연을 펼쳤다. 제이홉은 한국 아티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선정돼 역사적인 무대를 펼쳤다.

시카고 시장 로리 라이트풋(Lori Lightfoot)은 제이홉의 공연이 시작되기 전, 무대에 올라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이 시카고 경제 성장에 이바지한 것에 감사를 표하고 앞으로 10년 동안 롤라팔루자 페스티벌이 시카고에서 계속 개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카고 시장은 “제이홉을 들을 준비가 됐나요?”라고 외쳐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시카고 시장의 환대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공연 시작 1시간 전, 자신의 공식 SNS 트위터에 제이홉 공연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과 함께 “Hope you’re ready Chicago!”라는 글을 올렸다. 손에는 제이홉 공연 기념 스티커를 들고 있었다.

시카고 시장은 공연 하루 전날에도 제이홉의 노래 ‘방화’(Arson)에 맞춰 틱톡 챌린지 영상까지 찍어 공개했다. 제이홉은 지난 7월 17일, ‘방화’ 노래를 배경음악으로 화면이 바뀌면서 전혀 다른 스타일로 변신하는 챌린지 영상을 올린 바 있다. 시카고 시장은 집무실에서 정장을 입고 있다가 화면이 바뀌자 롤라팔루자 티셔츠와 모자를 착용한 모습으로 변신했다.



사미르 마예카르(Samir Mayekar) 시카고 경제 및 지역 개발 부시장도 자신의 SNS 트위터에 제이홉의 공연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선 팬들의 모습을 전하여 안전을 강조했다. 공연 후에도 화려한 무대의 모습과 제이홉을 응원하는 팬들의 모습을 올렸다. 

제이홉의 공연에는 10만 5천 명의 관객이 몰렸다. 시카고 경찰은 더운 날씨에 줄을 서 있는 팬들에게 물을 나눠주며 안전하고 원활한 입장을 도왔다.



제이홉의 공연은 티켓이 한 달 전에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며 롤라팔루자 30년 역사상 가장 많은 티켓 판매를 기록했다. 시카고 부시장은 ‘제이홉 효과’라는 말로 제이홉의 공연이 시카고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언급했다.

사진 = 방탄소년단 트위터, 시카고 시장-부시장-경찰 트위터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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