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28
스포츠

415억에 영입했는데...'고환 종양' 알레, 수개월 뒤 복귀 예정

기사입력 2022.07.31 16:2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고환 종양으로 수술대에 올랐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세바스티앙 알레가 전력에서 기약 없이 이탈하게 됐다.

도르트문트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레는 검사에서 악성 고환 종양이 발견돼 화학 요법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알레는 몇 달 동안 결장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알레는 최상의 치료를 받을 예정이기에 회복 가능성은 매우 높다. 우리는 앞으로 알레의 치료에 관해 어떠한 세부 정도도 공개하지 않을 것이기에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과거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서 활약하며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었던 알레는 2019년 여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로 이적했지만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적응하는데 실패했다.

이후 지난해 1월 AFC 아약스로 이적한 알레는 네덜란드에서 부활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알레는 43경기에 출전해 34골 9도움을 기록했고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1골을 득점하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알레의 활약에 도르트문트는 맨체스터 시티로 떠난 공격수 엘링 홀란의 대체자로 알레를 낙점해 이적료 3100만 유로(약 415억 원)에 영입했다.

그러나 지난 19일 도르트문트와 알레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는데 알레가 통증을 호소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고환에서 종양이 발견돼 수술에 들어갔다.

알레의 종양 소식에 친정팀인 웨스트햄과 아약스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며 알레의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야심 차게 영입한 공격수가 종양으로 이탈해 버린 도르트문트는 알레의 공백을 메꿀 방법에 대해 고심에 빠졌다. 현재 도르트문트 1군의 전문 공격수는 만 17세인 유소파 무코코 한 명뿐이다.

이에 독일 매체들은 도르트문트는 토르강 아자르와 카림 아데예미를 최전방에 배치하거나 올림피크 드 마르세유의 공격수 아르카디우스 밀리크나 FC 쾰른의 앙토니 모데스트를 영입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사진=도르트문트 홈페이지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