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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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현, '다사다난' 유키스 활동 아쉬움…"결혼 생각 無"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2.08.01 07:01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유키스 수현이 그룹 활동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결혼 계획을 밝혔다.

수현은 최근 첫 번째 미니앨범 'COUNT ON ME'를 앞두고 서울시 강남구 한 카페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2008년 유키스로 데뷔한 수현은 오늘(1일) 14년 만에 첫 솔로 미니앨범 'COUNT ON ME'를 발매한다. 'COUNT ON ME'는 수현이 기존에 보여줬던 스타일과 차별화된 새로운 음악 세계와 수현만의 음악적 색채를 담았다.

타이틀곡 '소주의 요정'은 록 기반의 팝 댄스곡으로 재즈, 블루스적인 요소들을 가미했다. 남자가 사랑에 빠지는 과정을 소주를 마시면서 취하는 감정의 변화로 표현한 재밌고 독특한 설정의 곡이다. '빛과 소금'의 명곡 '샴푸의 요정'의 제목을 오마주했다.



올해 초 수현은 유키스 멤버 기섭, 훈과 새 소속사 탱교뮤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Marry ME'라는 곡으로 소속사와 처음 만나게 됐다고.

수현은 "그때 저를 좋게 봐주시고 제안을 해주셨다. 제가 유키스에 대한 마음이 엄청 크다. 유키스로 활발히 활동을 했는데도 아쉬운 마음이 컸다. '내가 더 잘하고 잘 되면 유키스로서 재도약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저의 이런 마음을 (소속사에) 말씀드렸다. 지금 소속사도 긍정적으로 받아주셨다"라며 멤버들과 함께하게 된 과정을 밝혔다.

항상 자신을 '유키스 수현'이라고 소개할 만큼 팀에 대한 애정이 큰 수현. 그는 유키스를 "제 인생이 다 묻어나있다. 저에게 진짜 소중하고 저의 인생이 다 들어가있다"라고 표현했다.

팀에 대한 애정 만큼 수현은 팬들을 향한 애정도 각별했다. 수현은 "유키스를 좋아하시면 많이 힘드셨을 거다. 멤버 교체, 탈퇴도 잦았다. 팬분들이 힘드셨으니까 '나라도 잘돼서 유키스 지켜보겠다', '내가 잘 돼서 멤버들과 무대 한 번 해보겠다' 하는 생각도 든 것 같다"라고 입을 열었다.

"꾸준히 사랑해주시고 남아주신 팬분들이 너무 감사하다. '문명특급'을 기점으로 팬분들이 많이 생기셨다. 너무 다 소중한 팬분들이다. 유키스를 응원하면서 힘들지 않고, 창피하지 않고, 떳떳할 수 있도록 저희가 열심히 하고 노력해야 하는 부분인 것  같다."



유키스 활동 당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자 수현은 미국 공연을 꼽았다. "공연을 해야 돈을 버니까 해외 활동 위주로 많이 움직였던 것 같다. 해외 공연을 다닐 때마다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신기했다. '케이팝을 알리는데 조금은 기여하는구나' 생각이 들어서 그때가 가장 많이 생각난다."

그러면서도 수현은 다소 비중이 작았던 국내 활동을 아쉬워했다. 수현은 "해외로도 많이 활동을 할 수 있던 건 국내 활동을 할 때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셔이다"라며 "다시 유키스 활동을 한다면 '국내에서도 더 열심히 할걸'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기섭은 지난 2019년 모델 정유나와, 훈은 지난 5월 걸스데이 출신 황지선과 결혼했다. 올해 34살이 된 수현은 그동안 결혼 기회가 없었냐 묻자 "없었다"라고 답했다. 수현은 "사실 유키스 하면 결혼 얘기가 빠질 수 없다. 멤버들 결혼하는 거는 다 축하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결혼할 생각이 아예 없다. 일에 더 에너지를 쏟고 싶은 마음이다. 멤버들이 결혼하고 행복을 얻는다면, 저는 일에서 행복을 얻는 것 같다. 행복의 가치관이 조금 다르지 않나. 저는 조금 더 일을 하고, 가족들을 편하게 하고, 제 행복이나 사랑은 조금 더 멀리 보는 것 같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탱고뮤직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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