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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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승 보인다!...'이민아 멀티골' 벨호, 대만에 3-0 리드 (전반 종료)

기사입력 2022.07.26 16:50 / 기사수정 2022.07.26 17:3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6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만과의 E-1 챔피언십 최종전서 전반전이 종료된 현재 3-0으로 앞서고 있다. 조소현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이민아가 멀티골을 터뜨렸고, 강채림이 한 골을 보탰다. 

대표팀은 대만전에서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골키퍼는 윤영글이 맡았다. 수비는 장슬기, 임선주, 홍혜지, 김혜리, 추효주가 출전했다. 중원은 지소연과 이영주, 조소현 대신 출전한 이민아가 호흡을 맞췄다. 공격은 강채림, 최유리가 나섰다.

두 팀은 경기 시작부터 거칠게 맞붙었다. 슈팅은 대표팀이 먼저 가져갔다. 전반 1분 프리킥 상황에서 지소연의 패스를 받은 김혜리가 중거리 슛을 시도했다. 공은 골대 위로 넘어갔다.

전반 11분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임선주가 대만 골키퍼와 강하게 충돌해 쓰러졌다. 프리킥으로 올라온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두 선수 모두 공만 보다 부딪혀 쓰러졌다. 결국 임선주는 들것에 실려 김윤지와 교체 아웃됐다.

전반 22분 코너킥 공격에서 교체 투입된 김윤지가 강력한 헤딩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중반 이후 대만 선수들의 체력이 저하되며 쓰러지는 선수들이 나왔다. 대표팀은 체력적 우위를 활용해 대만 수비를 공략했으나 마무리가 아쉬웠다. 공격 전개 과정까지는 좋았지만 마무리 패스나 슈팅이 한 끗 차이로 연결되지 못했다. 

계속해서 대만을 두드리던 대표팀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34분 장슬기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크로스를 올렸고, 중앙으로 침투한 이민아가 발만 갖다대며 대만의 골망을 흔들었다.

대표팀이 흐름을 타다. 곧바로 추가골이 터졌다. 이번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시작됐다. 전반 37분 최유리가 오른쪽 측면 돌파 후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강채림이 방향만 살짝 바꿔 추가골을 기록했다.

3번째 골이 터졌다. 이민아가 멀티골을 터뜨렸다. 전반 39분 지소연의 로빙 패스를 받은 이민아는 수비수 한 명을 가볍게 제치고 골문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가볍게 템포를 조절한 대표팀은 3-0 리드를 잡고 하프타임에 들어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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