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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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자 "母전성애, 출산 압박 심해...혼전 순결 강요했으면서" (금쪽상담소)[종합]

기사입력 2022.07.23 00:50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미자가 엄마 전성애와의 고민을 토로했다.

22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개그우먼 미자와 미자의 엄마이자 배우 전성애가 출연했다.

미자의 고민은 "출산에 대한 어머니의 압박이 심해졌다"는 것이라며 "시어머니는 오히려 쿨하신데 엄마는 결혼 20일 차부터 압박했다"고 토로했다.

전성애는 "신랑도 나이가 있다 보니 우려가 되었던 것"이라며 "왜 요새 애들은 부모들이 한 마디 하면 압박이라고 하냐"고 억울해했다.

또한 미자는 "어릴 때부터 혼전 순결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다. 이성 친구가 생기려고 하면 성교육을 하셨다. 혼전, 혼후 순결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 남자 친구가 있어도 둘이 있으면 안 된다고 하셨다"고 고민을 더했다.

전성애가 "성교육은 부모가 마땅히 해야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딸을 걱정해서 주의 차원에서 한두 번 얘기한 것"이라고 말하자, 미자는 "성교육이 아닌 금기만 있었다"고 반박했다.

오은영은 "성에 대한 편안한 대화는 되지 않고 있다. 연령이 높은 부모님은 성과 관련된 대화를 불편해하신다"고 분석했다.



전성애에게도 아픈 과거가 있었다. 전성애는 "아버지가 바람을 많이 피웠다. 엄마가 아버지로부터 받은 스트레스를 나에게 다 풀었다. 엄마에게 모진 말도 듣고 매도 많이 맞았다. 어린 시절 기억이 평생 안 잊혀진다"고 토로했다.

전성애는 "돌아가시기 2~3개월 전에 딸이지만 친구 같고 언니 같다고 하셨는데 소름이 돋았다. 너무 싫었다. 엄마의 병이 위중해져서 병원을 옮겼는데 눈빛이 너무 처연하더라. 엄마에게 정서적으로 복수하는 것 같았다"며 눈물을 쏟았다.

오은영은 "마음을 수용받아 본 기억이 없었던 것 같다. 마음의 수용을 해 주는 유일한 사람이 딸 미자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오은영은 "가족들끼리 수용하는 걸 추천한다. 같은 얘기가 반복된다면 듣는 걸 업으로 하는 나 같은 사람들에게 얘기해야 한다"며 전문가와의 상담을 제안했다.

또한 오은영은 "전성애가 아이를 낳으라는 이유를 알겠다. 전성애에게 있어 딸은 기쁨이자 행복이다. 그러니 이 기쁨과 행복을 놓치지 말라는 마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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