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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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재' 황인엽, 서현진 극단적 선택 막았다 "끝까지 곁에 있을 것"

기사입력 2022.07.22 23:26 / 기사수정 2022.07.22 23:2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왜 오수재인가' 황인엽이 서현진의 자살을 막았다.

2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 15회에서는 공찬(황인엽 분)이 오수재(서현진)를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수재는 딸 재희의 죽음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오수재는 바닷가로 향했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다행히 공찬은 오수재를 찾아냈고, 바다에서 끌어냈다.

오수재는 "내 인생이야. 내가 망친 내 인생이야. 너도 나 때문에 다쳤고 내가 내 아이까지. 이제 겨우 알게 된 내 아이까지"라며 몸부림쳤다.

공찬은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라며 못박았고, 오수재는"아니. 내 잘못이야. 다 내가 선택한 결과야. 어리석은 선택들. 그 대가를 치르는 거야. 이렇게"라며 오열했다.

공찬은 "아이가 세상을 떠난다는 게 어떤 건지 얼마나 아픈 일인지 내가 다 알 수 없지만 그게 교수님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요. 나정이가 그렇게 된 게 다 나 때문이라고 생각할 때마다 지옥이었어요. 제발 그 지옥에 빠지지 말아. 부탁이에요"라며 털어놨다.

공찬은 "그리고 내 인생 이만하면 괜찮아요. 내 인생이 힘들었던 건 교수님 잘못이 아니에요. 남의 인생 함부로 여기는 인간들 때문이지"라며 위로했다.

오수재는 "그런다고 내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야. 내 책임이 없는 게 아니야"라며 괴로워했고, 공찬은 "책임지세요. 다른 사람 인생을 함부로 여기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그 죄를 짓고 미안하지 않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게 얼마나 큰 죄인지 세상에 알려. 그렇게 책임지면 돼요"라며 당부했다.

오수재는 "내가 또 어리석을 수 있어. 네가 또 다칠 수 있어"라며 밝혔고, 공찬은 "상관없어. 끝가지 오수재 곁에 있을 거니까. 가요. 같이 가요. 다들 기다리고 있어"라며 끌어안았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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