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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의 패배는 없다...벨호, 난적 중국 상대 '설욕전' 나선다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3 07:00 / 기사수정 2022.07.23 12:5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일본전에 분패하며 독이 오른 벨호가 또 다른 난적 중국을 상대로 대회 첫 승과 설욕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오는 23일 오후 7시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일본과의 1차전에서 1-2로 패했고 중국은 대만과의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지난 2005년 대회 우승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고 있지만, 일본을 상대로 패배하면서 우승 도전에 먹구름이 끼었다. 

한국은 강력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시도하며 일본을 상대로 경기를 주도했지만, 실수와 수비 집중력 저하로 인해 실점을 허용했다. 

벨 감독도 이러한 점을 아쉬워하며 "우리가 경기 내내 리드한 경기를 놓쳤다. 대회 전 올림픽 챔피언 캐나다를 상대로 무실점 경기를 펼치고 일본을 상대로 2실점이나 한 것이 믿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2차전 상대는 중국이다. 한국의 중국전 상대 전적은 4승 7무 29패로 절대적 열세이며 최근 두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만났을 때에도 한국은 중국에게 패하면서 무언가 가져올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한국은 지난해 5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지역 최종플레이오프에서 중국을 만났고 1, 2차전 홈 앤 어웨이 경기 끝에 올림픽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월엔 인도에서 열린 2022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과 중국이 다시 만났다. 한국은 두 골이나 선제골을 넣고도 집중력 저하로 세 골을 실점해 역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목전에서 놓쳤다. 

선수들은 중국을 상대로 설욕 의지를 다지고 있다. 고참급인 장슬기는 "아시안컵에서 진 것을 복수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뒤는 선수든 안 뛰는 선수든 마음가짐을 단단하게 해야죠"라며 중국전을 별렀다. 아시안컵 결승전 선제골의 주인공 최유리도 "(중국전 득점으로) 부담감을 떨쳐냈다. 한 단계 올라섰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에도 자신 있게 골문을 두드리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지난 일본전 교체 출전을 통해 대표팀에서 7년 만에 복귀전을 치른 박은선은 "이기겠다는 생각을 갖고 뛰면 못 이길 것도 없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어느 때든 골을 넣을 수 있고 지킬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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