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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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민 "김선호와 전작 인연, 대본 한번 더 읽어보라고 제안" (터칭더보이드)

기사입력 2022.07.20 18:09 / 기사수정 2022.07.20 19:16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신성민이 김선호의 '터칭 더 보이드' 출연에 좋은 영향을 미쳤다.

김선호는 2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진행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 프레스콜에서 출연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작품이 좋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하이라이트 시연 후 기자간담회 직전 "많이 반성했다"며 눈물로 사과한 김선호는 "오래 전에 제안을 받았고 다시 한번 신성민 배우 통해서 읽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영화, 연극을 가려 생각한 건 없다. 좋은 동료와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더 선택했다. 공백 기간에 영화를 촬영했다. 공백 때 한 게 없다. 건강하려고 노력했고 잘 추스르려고 했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이에 신성민은 "김선호 배우와 전 작품을 같이 해 인연이 있었다. 대본을 제안받은 것도 알고 있었다. 너무 잘 어울려서 한 번 더 읽어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고 곁들였다.



지난 8일 개막한 연극 '터칭 더 보이드'는 1985년, 아무도 등반하지 않은 페루 안데스 산맥 시울라 그란데의 서쪽 빙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등정한 영국인 산악가 조 심슨(Joe Simpson)과 사이먼 예이츠(Simon Yates)의 생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거대한 설산, 냉혹한 대자연에 갇힌 공포, 그 공포를 이겨낸 생의 투지를 담는다. 동명의 회고록과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졌고 연극으로는 2018년 영국에서 초연했다.



신성민, 김선호, 이휘종, 이진희, 손지윤, 오정택, 정환, 조훈, 정지우 등이 출연 중이다.

전 여자친구와 관련한 사생활 논란으로 몸살을 앓은 김선호의 복귀작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김선호는 조난사고로 설산에 고립된 조 역을 맡았다. 신성민, 이휘종과 트리플 캐스팅됐다. 김선호의 모든 회차는 전석 매진돼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사진= 연극열전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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