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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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9월 개최

기사입력 2022.07.19 21:07 / 기사수정 2022.07.19 21:07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오는 9월에 개최될 예정이던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2023년으로 연기됐다.

중국 관영 중앙(CC)TV는 19일 "OCA(아시아올림픽평의회) 이사회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내년으로 연기해 2023년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한해 연기돼 개최되지만, 대회 명칭은 '항저우 2022 제19회 아시안게임'으로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OCA는 지난 5월에 아시안게임을 연기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사유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상하이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중국은 도시를 봉쇄하기까지 했다.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항저우는 상하이에서 약 180km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아시안게임 강행 시 선수단 및 대회 관계자의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자 OCA는 결국 전격적으로 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OCA는 연기 발표 당시 "항저우 조직 위원회가 대회를 잘 준비해왔지만 이번 대회 이해당사자들이 현재 코로나19 팬데믹(세계 대유행)과 대회 규모를 신중하게 고려해 연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40개 종목에 걸쳐 44개 나라에서 선수단 1만 1천 명 이상이 참가하며 하계 올림픽에 버금가는 대규모 국제종합 대회인 아시안게임은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

한편,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연기한 중국은 지난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2021 청두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다시 1년을 연기했고 2023년 6월에 열리는 아시안컵 개최는 포기하기로 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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