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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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도 진행된 콘테식 지옥훈련...그래도 팬서비스까지 완벽! (종합)

기사입력 2022.07.15 14:19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오전부터 시작된 폭염 속에서도 토트넘 홋스퍼 선수들은 지옥훈련을 하며 마지막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했다.

15일 오전 10시부터 목동종합운동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의 오픈 트레이닝 데이가 진행됐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경기 이후 토트넘은 14일엔 짧은 훈련과 외부 일정을 소화했고 이날 다시 훈련을 재개했다. 

무더운 날씨와 강렬한 햇빛이 내리쬐는 가운데 토트넘 선수단을 보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많은 인파가 목동종합운동장을 찾았다. 이날 주최측은 팬 150명을 초청해 오픈 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했고 이외에 초청받지 못한 많은 팬들이 일찍부터 찾아 선수들을 기다렸다.

오전 10시부터 경기장에 나온 선수들은 천막 아래에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운동장에 나와 가벼운 런닝과 스트레칭을 진행했다. 골키퍼 선수들은 다이빙 훈련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진 훈련은 탈압박 훈련이었다. 두 그룹으로 조를 나눴고 좁은 공간 안에서 최대한 오랜 시간 패스로 볼 소유권을 지키는 훈련이다. 



압박하는 그룹은 또다시 두 그룹으로 나뉘어 휘슬이 울리면 교대해 압박을 가했다. 볼을 지켜야 하는 그룹은 다시 강하게 들어오는 상대 그룹의 압박을 버티는 데 주력했다. 압박이 끝난 뒤엔 푸쉬업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훈련이 잠시 중단된 틈을 타 선수들과 인토니오 콘테 감독의 이름을 연호했고 선수들은 틈틈히 이에 화답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에릭 다이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의 이름이 연신 불렸다. 

이날 훈련에 이반 페리시치가 정상적으로 훈련에 복귀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는 스트레칭장에서 휴식을 취한 뒤 압박 훈련이 끝나자 그라운드에 나왔다. 

이어 경기장 전체를 사용한 빌드업 훈련이 진행됐다. 손흥민과 케인, 히샬리송, 루카스 모우라 등이 조끼를 입고 한 팀을 이뤘다. 콘테 감독은 땡볕에도 압박을 해야 하는 그룹의 선수들에게 압박 동선을 보여주며 열정적으로 지도했다. 

손흥민과 케인, 히샬리송은 연거푸 골을 성공시키며 경기장을 찾은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마지막 훈련으로 토트넘은 역시 두 그룹으로 나뉘어 공수 훈련을 했다. 손흥민, 케인, 히샬리송이 속한 그룹은 백5, 다른 팀은 백4를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훈련을 마친 선수들은 햇볕이 내리쬐는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연신 수분 보충을 했다.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 지옥훈련을 한 선수들은 이어진 팬사인회를 위해 잠시 휴식을 취한 뒤 곧바로 사인회장으로 향해 오픈트레이닝 일정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세비야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두 번째 경기를 치른 뒤 잉글랜드로 돌아간다.



사진=연합뉴스, 쿠팡플레이 제공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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