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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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지 배신→박병은, 살인 교사했지만…"좋은 사람으로 남고파" (이브)[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7.15 07:00 / 기사수정 2022.07.15 10:21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박병은이 서예지를 향한 변함 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14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본인의 진짜 신분을 되찾으며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했다.

한판로(장국환)에게 납치 당한 장문희(이일화)는 폭행에 협박을 당하고 끝내 사망까지 했다. 돌로 장문희를 내려친 한판로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김정철(정해균)에게 장문희의 시체 처리를 명령했다.

장문희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라엘은 서은평(이상엽)과 함께 시신 확인에 나섰고, 싸늘한 장문희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오열하는 이라엘은 장문희의 유품에서 녹음기를 발견했다.



서은평과 함께 녹음기 속 녹음본을 들은 이라엘은 장문희가 어떻게 죽었는지에 대해 듣고 충격을 받았다. 끔찍한 한판로와 김정철의 대화에 오열하던 이라엘은 친엄마 김정숙의 죽음의 비밀까지 알게 되었다.

한소라(유선)가 납치 후 감금했기 때문에 아사로 죽은 엄마의 비밀을 알게 되자 이라엘은 크게 분노했다. 결국 이라엘은 김선빈이라는 가짜 신분을 내려놓고 이라엘이라는 이름을 찾아 전면적으로 복수를 알렸다.

강윤겸(박병은)은 이라엘의 친엄마의 죽음에 한소라가 관련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알고 혼란스러워했다. 이어 한소라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음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묵인했던 과거를 떠올렸다.

결국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사과하기 위해 이라엘을 찾아갔다. "이 지옥 같은 전쟁을 끝내자. 너무 고통스럽다"라고 말하는 강윤겸에게 이라엘은 딱딱한 말투로 "뭐가 고통스럽냐"고 물었다.

"당신에 대한 내 사랑이 웃음거리로 전락하는 게 너무 고통스럽고 끔찍하다"라고 말한 강윤겸은 이라엘에게 무릎을 꿇으며 "사죄하겠다. 이제 제발 끝내자"고 부탁했다.

이라엘은 강윤겸의 모습을 보고 똑같이 그의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어 "무릎 좀 꿇은 게 뭐 그리 대단하냐. 나도 꿇었다. 서로 한 번씩 꿇었으니 가치가 없어졌다. 가해자 내키는 대로 하는 게 무슨 보상이냐. 피해자 원하는 대로 해야 진짜 사죄다"라고 말했다.



"뭘 원하냐"라는 강윤겸에게 이라엘은 "죽어라"라고 쏘아붙였다. "엄마, 아빠, 장문희 선생님이 돌아가신 것처럼 당신과 한소라, 한판로, 김정철 그리고 당신도 죽어라"라고 말하는 이라엘에게 강윤겸은 충격 받은 얼굴을 보였다.

"누구 하나 안 죽겠다고 버티면 다 죽이고 제일 마지막에 당신도 죽어라. 그러면 끝난다"라는 말로 강윤겸에게 살인을 종용한 이라엘은 강윤겸의 앞에서 반지를 빼며 "그럴 거 아니면 찾아오지 말아라"고 단언했다.

강윤겸이 이라엘을 찾아가 사과한 사실을 안 한소라는 곧바로 강윤겸을 찾아갔다. 한소라는 "그 X 놔두면 당신이 당한다. 힘을 합쳐서 잡아야 하는 게 우리 운명이다"라고 말하며 강윤겸을 회유했다.

한소라의 애원에도 강윤겸은 "그냥 나는 소망이 하나 있었다. 사랑은 이루지 못하더라도 그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었다"고 말했다.

강윤겸의 말을 들은 이라엘은 크게 혼란스러워했다. 이라엘은 결국 눈물을 흘렸고, '사랑하길 원했지만 오전히 사랑만 할 수 없다는 것이 우리가 가진 비극이다'라는 나레이션이 이어졌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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