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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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전과' 양호석, 뻔뻔한 용서 요구에 대중 '싸늘'

기사입력 2022.07.13 18:17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에덴' 출연자 양호석이 용서를 구했다.

12일 오후 양호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잘못을 뉘우치는 글을 남겼다.

앞서 양호석은 12일 방송된 iHQ '에덴'에서 과거 폭행 전과를 고백했다. 그는 "저의 직업에서는 부끄러움이 없지만 저의 과거나 안 좋았던 사건 사고를 공개해야 하는 게 있어서 (불안했다) 나를 이해해줄까"라며 조심스럽게 폭행 사건을 언급했다.

양호석은 "2019년 4월쯤에 큰 시련이 있어서 지금까지 활동을 안 하고 쉬고 있다가 용기 내서 이 자리에 나오게 되었다"며 "가장 아끼고 사랑했던 동생이 있었다. 동생에게 내가 큰 실수를 했다"고 설명했다.

양호석은 과거 피겨 스케이팅 선수 출신 차오름을 폭행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12시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폭행 사건에 대한 자세한 언급은 피한 양호석은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그 순간으로 돌아가서 제 자신을 좀 말리고 싶다. 어떤 순간에도 동생에게 제가 했던 행동은 안 되는 것이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미안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런 양호석의 고백에 '에덴' 출연진들은 "용기가 멋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후 양호석은 호감도 투표 1위까지 달성했다.



'에덴' 출연자들의 반응에 이어 일부 시청자들도 양호석 옹호에 나섰다. 양호석은 인스타그램에 팬으로부터 받은 DM을 공개했다.

용기내서 나와줘고 고맙다. 고개 숙이지 말고 당당하게 미운 댓글에 상처 받지 말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응원하는 사람이 더 많다는 거 잊지 마라"라는 DM을 공개한 양호석은 "'에덴' 효과 좋게 봐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더했다.

또 그는 한 기사 사진과 함께 "지난 과거 질타해주셔도 달게 받겠습니다. 잘살고 싶습니다. 제발 한 번만 다시 좋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구체적인 언급과 사과 없이 용서를 구하는 양호석의 모습에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폭행 전과자에게 박수를 보내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오히려 '시청자 우롱'이라는 역효과를 부르고 있다.

사진 = iHQ '에덴' 방송화면, 양호석 인스타그램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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