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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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부족하다는 '룰러' 박재혁 "T1전, 상대가 잘했다…지면서 배운 게 많아" [인터뷰]

기사입력 2022.07.12 14:3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룰러' 박재혁이 T1전 패배로 배운 게 많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2 LCK 서머' 1라운드 DRX 대 젠지의 빅매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젠지는 DRX를 잡고 7승 고지를 달성하며 1위 자리를 지켜냈다. 2대0 승리가 간절했던 젠지는 DRX의 깜짝픽에 잠시 당황했지만 운영과 한타로 이겨냈다.

박재혁의 활약이 대단했다. 1, 2세트 모두 루시안으로 하드캐리를 하며 '룰러엔딩'을 만들어냈다. 그는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어려운 경기를 잡아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아쉬운 T1전 패배에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우리의 부족한 점도 보였다. 상대도 잘해서 질만 했다. 그래도 우리가 졌지만 배운 게 있다"고 털어놨다.

현재 경기력 70%라고 밝힌 박재혁은 딜 챔을 해야한다는 말에 "그렇게 느낄 수 있겠지만 우리끼리 정해 놓은 티어도 있고 어느 상황에 좋은 챔들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프린스 선수가 여전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꿀리지 않는다. 맞대결은 예측하지 못하지만 재밌을 것 같다"며 다음 경기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룰러' 박재혁의 인터뷰 전문이다. 

> DRX 상대로 승리했다. 먼저 승리 소감?

일단, 어려운 경기를 잡아서 기쁘고 더 잘 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이번주 대진이 어려웠다. 첫 경기였던 T1전을 아쉽게 역전패 했는데?

우리가 충분히 이길 수 있었지만 우리의 부족한 점도 보였다. 상대도 잘해서 질만 했다. 그래도 우리가 졌지만 배운 게 있다. 우리끼리의 급했던 부분이나 게임적으로 부족한 걸 다시 한 번 이야기 나누게 됐고 이게 도움이 됐다. 

> 짧은 시간 어떤 점을 보완하려고 했는가?

한타, 운영에서 어떻게 이야기 맞추고 플레이 해야할지에 대해 좀 더 보완하려 했다. 소통적으로도 어떤 상황에 조금 더 이야기를 해줘야한다는 식으로 피드백을 진행했다.  

> 연승이 끊긴 건 아쉽지 않나?

항상 연승하는 건 좋지만 연승은 언제나 끊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쉽지 않았다.  

> 룰러가 딜챔을 해야한다는 이야기에 대해선?

그렇게 느낄 수 있겠지만 우리끼리 정해 놓은 티어도 있고 어느 상황에 좋은 챔들이 다르다. 딜챔해도 되지만 유도리있게 픽하는 편이다. 

> '데프트' 김혁규와의 맞대결, 많은 팬이 기대했는데 

당연히 늘 잘하는 선수고 이번에 만나보니 코그모 룰루로도 너무 잘하는 느낌을 받았다. 

> 1세트 라인스왑을 진행했는데 이유는?

코그모는 코어템이 뜨고 나는 아직이라 라인스왑을 했고 이 과정에서 다행히 이득을 본 것 같다. 

> 1세트 상대가 탑 쉬바나, 미드 세라핀을 골랐다. 예상했나?

탑 쉬바나는 LPL에서 자주 등장해서 LCK에서 나올 줄은 알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경기에서 나올 줄은 몰랐다. 

> 1세트 다 넘어갔던 경기를 뒤집었다. 언제 승리를 확신했나?

탑 2차에서 피넛 선수와 쵸비 선수가 잘 큰 데프트를 죽였을 때 역전할만하다고 생각했다. 

> 2세트 정글 스카너를 준비헀다. 픽 배경을 설명해달라

피넛 선수가 어떤 챔이 괜찮을 지 나열해줬고 상의하에 스카너 픽이 좋다고 생각했다. 자주 나올 것 같지는 않고 간간히 깜짝 픽으로 나올 것 같다. 

> 1라운드 경기가 한개 남았다. 1라운드를 돌아보면 만족하는 경기력인가?

70% 정도인 것 같다. 아직까지도 우리의 부족한 점이 흘러넘친다. 아직 완성되려면 멀었다. 

> 다음 경기가 리브 샌박전이다. 각오를 들려달라

최근 리브 샌박이 잘하고 있는데 우리도 준비 잘해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 언제나 연승을 깨는 건 재밌다. 깨고 싶다. 

> 리브 샌박이 최근 분위기가 최상이다. '프린스' 이채환 상대로 어떻게 풀 예정인가?

프린스 선수가 여전히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하지만 나도 꿀리지 않는다. 맞대결은 예측하지 못하지만 재밌을 것 같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우리를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앞으로 준비 잘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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