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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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6실점→3⅓이닝 8실점, 또다시 가로막은 삼성의 벽

기사입력 2022.07.06 20:0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윤승재 기자) LG 트윈스 투수 이민호가 또 다시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민호는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동안 84개의 공을 던져 10피안타 3사사구 1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또 다시 삼성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민호는 지난달 15일 삼성전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의 쓴맛을 본 바 있다. 이민호는 이후 두 경기에서 11이닝 2실점(11자책)으로 2연승을 달리며 자신감을 되찾았지만, 다시 만난 삼성에 8실점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이민호는 최고 149km/h의 직구 28개와 121~143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 36개, 투심 17개와 체인지업 2개, 커브 1개를 던져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하지만 10개의 삼진과 3개의 사사구를 내주면서 고전했다. 

이민호는 1회부터 실점 위기에 처했다. 선두타자 김현준에게 안타를 허용한 이민호는 피렐라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고, 이후 오재일을 삼진으로 돌려 세웠으나 강민호에게 볼넷, 김재성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면서 실점했다. 

위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오선진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만루 위기에 몰린 이민호는 다음타자 안주형을 땅볼로 돌려 세우는 동안 실점을 추가로 허용했고, 이후 이재현에게 2점 홈런을 맞으며 1회에만 6실점했다. 

2회도 위기의 연속이었다. 1사 후 피렐라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준 이민호는 2사 후 김재성과 오선진에게 연속 적시타를 내주면서 추가 2실점했다. 어느덧 8실점. 

이민호는 3회 1사 후 김헌곤에게 2루타를 허용하고 김현준에게도 연속 안타를 맞으며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피렐라를 병살로 돌려 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4회에는 선두타자 오재일을 땅볼로 돌려 세우며 순조롭게 시작했지만 강민호에게 초구 안타를 내줬다.

이민호는 여기까지였다. 3-8로 끌려가던 4회 1아웃 상황서 이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다행히 이우찬이 이민호의 승계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지 않으며 선방, 이민호의 실점은 올라가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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