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4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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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지현 감독 "만원 관중, 선수들이 박용택 위한 승리 만들었다"

기사입력 2022.07.03 20:24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6연속 위닝 시리즈와 함께 한주를 마감했다. 레전드 박용택의 은퇴식 및 영구결번식에 맞춰 잠실야구장을 가득 메운 2만 3750명 만원 관중 앞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선물했다.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9차전에서 4-1로 이겼다. 전날 1-8 패배를 설욕하고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챙겼다. 

LG는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임찬규가 5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선발투수 매치업에서 글렌 스파크맨을 앞세운 롯데보다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가를 비웃듯 빼어난 투구를 선보였다. 

타선에서는 4번타자 채은성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1-1로 맞선 7회말 2사 2·3루에서 롯데 필승조 구승민을 상대로 결승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LG의 승리를 견인했다.

문보경 4타수 2안타, 유강남 4타수 2안타 1타점, 이영빈 4타수 2안타 1득점 등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쳐주면서 롯데를 제압할 수 있었다.

류지현 LG 감독은 경기 후 "오늘 승리는 박용택을 위한 우리 모두의 승리다"라며 "잠실을 꽉 채워준 팬들의 승리를 향한 염원과 하나로 뭉친 선수들이 만든 최고의 선물인 것 같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어 "선발투수 임찬규가 여러 가지로 부담이 컸을 텐데 최고의 피칭으로 팬들과 박용택에 큰 선물을 안겼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잠실, 박지영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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