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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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마비' 최희, 방송 활동 재개…"출산 30일 만에 일 시작" [전문]

기사입력 2022.06.28 05:15 / 기사수정 2022.06.28 03:14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최희가 다시 방송 녹화를 시작했다.

27일 최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밀렸던 녹화도 했고 7월부터 다시 일 시작해요. 곧 라이브로도 여러분 만날 수 있을거 같아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최희는 "아직 매일 병원다니며 계속 재활 중이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을 만큼 회복되어서 너무 기뻐요"라며 근황을 전했다.

안면마비 후유증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최희는 "지난 시간들, 사실 저에게는 큰 약이 되었어요"라며 "건강의 소중함도 느꼈기에 제 몸에도 더 관심을 가질 거구요, 그리고 지저분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들을 조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요"라고 긍정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 "사실 아직까지도 표정 지을때 예전같이 편하지 않고 한 곳에 오래 시선을 맞추다보면 또 비자발적 윙크를 날리지만… 100% 예전처럼 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하더라도 혹은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 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아기한테 웃어줄 수 있고, 다시 일도 시작할 수 있음에… 진짜진짜 감사해요"라고 털어놨다.

출산 30일 만에 일을 다시 시작했던 최희는 "그 이후 거의 쉬지 않고 달렸던 거 같아요.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영혼 갈아넣었구요. 그리고 육아도 ‘좋은 엄마’ 컴플렉스 있었던거 같아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만큼 늘 마음의 짐이 있었고 일 안하는 시간엔 아이가 먼저여셔 제 자신은 늘 뒷전이었어요. 밥도 대충 먹고] 수면의 질도 낮았고"라고 회상했다.

"이제는 긴 호흡으로 페이스 조절하며 저 얇고 길게 롱런할 것"이라는 최희는 "제가 또 폭주(?)하면 워워 시켜주실 우리 꿀잼희님들, 인친님들. 사랑스러운 잔소리 많이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한편, 최희는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최희는 "방송하는 저에게 안면마비와 어지럼증이 하필 직빵으로 와서 급 우울해지기도 한다"라고 털어놓으며 많은 네티즌들에게 응원을 받았다.

지난 2020년 일반인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다음은 최희 글 전문.


지난 주말, 복이랑 외출했는데 복이 아버지가 들고 온 책이 하필,,, 배변훈련 사운드북

엘리베이터에서 복이가 저 사운드북을 갑자기 눌러서,,, 참 많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엄마 잠깐 사진 찍는데 상당히 불만이 가득한 표정이네요.. 예쁜 척하는 거 못 봐주겠나 봐요 ㅎㅎ

자 여기부턴 또 갬성글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패스요

저 밀렸던 녹화도 했고 7월부터 다시 일 시작해요. 곧 라이브로도 여러분 만날 수 있을거 같아요. (7월 일정 픽스하고 있어요. 짜릿. 잊지않고 찾아주셔서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ㅜㅜ)

아직 매일 병원다니며 계속 재활중이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을만큼 회복되어서 너무 기뻐요

지난 시간들, 사실 저에게는 큰 약이 되었어요. 마음에 러브노트도 새겼구요! (고마운 사람들, 데스노트 따윈 마음에 존재하지 않아!)

건강의 소중함도 느꼈기에 제 몸에도 더 관심을 가질거구요, 그리고 지저분하게 마무리짓지 못한 것들을 조금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어요.

그사이 우리 꿀잼희님들도 새로 오셔서 최희로그 구독자도 5만을 돌파했답니다

사실 아직까지도 표정 지을때 예전같이 편하지 않고 한 곳에 오래 시선을 맞추다보면 또 비자발적 윙크를 날리지만.. (제 사정을 모르는 분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너무 윙크해서 민망하기도 해요… ㅎㅎ 말을 해야하나,, 이상하게 생각하시는건 아닌지…^^;;)

100% 예전처럼 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하더라도 혹은 완전히 돌아가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아기한테 웃어줄 수 있고, 다시 일도 시작할 수 있음에…진짜진짜 감사해요.

선생님은 제가 회복속도가 빨라서 또 폭주하며 일하는 거 아니냐고 걱정하시는데…. ㅎㅎ( 헉! 어떻게 아셨지..) 또 저는 일하면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거든요.. 잘 밸런스를 맞추면서, 스스로를 다스리면서.. 살려구요.

돌이켜보면, 출산 후 30일만에 나와서 일을 시작했고.. (여러분은 그러지 마셔요… 저처럼 성격 급하면 아니됩니다..) 그 이후 거의 쉬지 않고 달렸던거 같아요. 승질이 승질이라,,, (?) 스트레스도 엄청 받고 영혼 갈아넣었구요. 그리고 육아도 ‘좋은 엄마’ 컴플렉스 있었던거 같아요. 절대적 시간이 부족한만큼 늘 마음의 짐이 있었고 일 안하는 시간엔 아이가 먼저여셔 제 자신은 늘 뒷전이었어요. 밥도 대충 먹고- 수면의 질도 낮았고, (아마 많은 엄마들은 다 비슷하겠지만요ㅠㅠ)

그런데 이제는 긴 호흡으로 페이스 조절하며 저 얇고 길게 롱런할거예요! ㅋㅋ

제가 또 폭주(?)하면 워워 시켜주실 우리 꿀잼희님들, 인친님들. 사랑스러운 잔소리 많이 해주세요 

사진=최희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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