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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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 굴리트, '어쩌다벤져스' 명예 감독 선임→안정환과 포옹 (뭉찬2)[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27 07:20 / 기사수정 2022.06.27 02:09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뭉찬2' 루드 굴리트가 '어쩌다벤져스'의 명예 감독이 됐다.

2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2'(이하 '뭉찬2')에 네덜란드 레전드 축구 선수 루드 굴리트가 출연했다. 

루드 굴리트가 등장하자 '뭉찬2' 멤버들은 "게임에서만 보던 분"이라며 축구 게임을 언급, 반가움을 드러냈다.

루드 굴리트는 "14년 만의 한국 방문이다. 베컴하고 내한했는데 사람들이 베컴한테만 환호하더라"라며 당시 느꼈던 서운함을 고백했다. 

안정환은 루드 굴리트에게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 제안을 받는다면 어떨 것 같냐고 물었다. 이에 굴리트는 "영광"이라며 "지도자로서 은퇴했지만 한국 국가대표 감독이라면 복귀하겠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안정환은 "국가대표 감독이 되면 저 좀 코치로 써달라고 해라"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성주가 '어쩌다벤져스'의 명예 감독이 되어줄 의향이 있냐고 묻자, 굴리트는 "실력을 봐야겠다"며 결정을 미뤘다.

앞서 루드 굴리트에 대한 절절한 팬심을 고백한 안정환. 그가 시범을 보이기 위해 나섰다. 안정환은 굴리트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굴리트 선수 헤어스타일을 CG로 넣어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이 아쉽게 헤딩에 실패했다. 그는 "크로스가 안 좋았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연이은 조원희의 실수로 그의 크로스를 받은 선수들이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그러자 안정환은 "나와봐"라고 말하며 조원희의 역할을 대신했다. 처음 보는 안정환의 모습에 멤버들은 "진짜 안해주시는데"라며 감탄했다. 안정환은 깔끔한 크로스로 명예 회복에 성공했다.

김용만은 전 스키 선수 강칠구를 '이미테이션 소니(손흥민)'이라고 소개했다. 이를 들은 굴리트는 웃음을 참지 못했다. 안정환이 실수를 하기 시작했다. 연이은 실수에 굴리트는 "진짜 안정환 맞냐"며 "'이미테이션 안' 아니냐"고 농담을 해 일동을 폭소케했다. 굴리트는 이날 허민호를 최고의 선수로 선정, 자신이 신던 축구화를 싸인과 함께 선물했다. 결국 굴리트는 '어쩌다벤져스'의 명예 감독이 됐다. 그는 안정환과 진한 포옹을 나누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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