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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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2홈런' LG→KT 이적생의 연타석포, 친정팀에 대역전패 안겼다

기사입력 2022.06.24 22:07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KT 위즈 내야수 장준원이 친정팀을 상대로 생애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패색이 짙던 팀을 구해냈다. 

장준원은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7차전 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9-6 대역전승을 이끌었다. 

2안타가 모두 홈런이었다. 2014년 프로 입단 이후 1군 통산 홈런이 2개밖에 없었던 그는 이날 홈런 2방을 연타석 홈런으로 몰아치며 대반전을 썼다. 

공교롭게도 상대는 친정팀 LG. 장준원은 지난달 23일 KT의 2023 KBO 신인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지명권과 트레이드 돼 LG에서 KT로 팀을 옮긴 이적생이다. 장준원은 홈런 2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친정팀을 울렸다. 

2회 첫 타석에서 3루 앞 땅볼로 물러났던 장준원은 5회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 임찬규의 141km/h짜리 높은 포심을 퍼올려 중월 홈런으로 연결시킨 것. 2-5로 패색이 짙던 상황서 나온 추격의 솔로포였다. 


그리고 이어진 7회말, 4-6으로 끌려가던 상황서 장준원의 홈런포가 다시 터졌다. 장준원은 바뀐 투수 김진성의 포크볼을 퍼올려 좌월 홈런으로 연결, 5-6을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장준원의 홈런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KT는 심우준의 홈런으로 6-6 동점을 만든 뒤 장성우와 황재균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7회에만 5득점 빅이닝, 장준원의 홈런이 그 시작 역할을 한 셈이었다. 

결국 KT는 장준원의 연속 홈런에 힘입어 9-6으로 승리, 짜릿한 역전승과 함께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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