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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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영입' ATM, 유럽 정상급 MF 2명 영입 임박

기사입력 2022.06.19 18:40 / 기사수정 2022.06.19 16:3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다음 시즌 리그 우승에 도전하기 위해 중원 개편에 나섰다.

19일(한국시간)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미드필더 악셀 비첼 영입이 임박했다. 빠르면 다음주 중으로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 또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자유 계약을 통해 비첼을 영입할 것이다. 계약은 합의에 다다랐고, 비첼은 올림피크 마르세유의 제안을 거절했다"며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전했다.

올해 만 33세인 비첼은 2006년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벨기에, 포르투갈, 러시아, 중국, 독일 등 다양한 국가의 리그를 경험했다. 2008년부터는 벨기에 국가대표로도 활약하면서 124경기에 출전, 벨기에 역대 최다 출전 2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도르트문트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으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비첼에게 큰 관심을 나타냈다. 2021/22시즌 시메오네는 수비진의 폼 저하와 미드필드진의 체력 저하가 맞물리면서 상당히 고생했다. 직전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이번 시즌에는 백3와 백4를 오고가는 혼란스러운 전술이 계속됐고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간신히 3위로 리그를 마쳤다. 비첼은 부진하고 있는 시메오네의 중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발렌시아의 카를로스 솔레르 영입에도 가까워지고 있다. 첼시에서 임대 복귀한 사울 니게스가 AS 로마와 연결되면서 추가 보강이 필요해졌다. 솔레르 본인은 확답을 피했지만 풋볼 에스파냐를 비롯한 다수의 스페인 언론들이 4000만 유로(한화 약 540억 원)에 이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시즌 리그 3위에 이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부진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알짜배기 선수 2명과의 계약을 이끌어내면서 분노의 영입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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