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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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핀 "청량 버리지 않았다"…다크도 잘하는 '콘셉트 욕심쟁이'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2.06.15 18:30 / 기사수정 2022.06.15 17:59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다크 콘셉트로 돌아온 그룹 드리핀(DRIPPIN)이 청량을 버리지 않았다며, '콘셉트 욕심쟁이'라는 수식어를 꿈꿨다.

드리핀의 두 번째 싱글 'Villain : ZERO'(빌런 : 제로)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15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진행됐다.


타이틀곡 'ZERO'는 이분법적 대치 구도와 불확정성 원리 이론을 베이스로 연결된 서사의 시작점을 품고 있다. 앞서 드리핀이 펼쳐온 '빌런' 세계관의 프리퀄으로, 세계관을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드리핀은 새 앨범을 '첫 시작점'이라고 표현했다. 차준호는 "3부작으로 구성된 '빌런' 세계관 서사의 첫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Villain'과 'Villain : ZERO'에서 공개된 메시지들을 연결하면 이후에 나올 빌런 세계관의 서사를 유추하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Free Pass'(프리 패스)로 청량 이미지를 굳혔던 드리핀은 지난 세 번째 미니앨범 'Villain'부터 다크하고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이고 있다.

이협은 "청량을 버렸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앞으로도 청량도 하고 강렬함도 하고 다양한 걸 할 것 같다. 다양한 시도를 한다는 것 자체가 멋있는 것 같고 저희만의 색깔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차준호는 "아쉬움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한다는 것에 대해 설렘이 더 크다. 다양한 장르를 하다 보니까, 전에는 청량한 모습을 보여드린다면 이번에는 세계관이 있는 웅장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앞으로도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ZERO'를 '큰 도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 드리핀. 차준호는 "이번에 많은 분들께 저희의 멋진 모습, 조금 더 강렬하고 와일드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팬 여러분들 뿐만 아니고 많은 대중분들께 '이런 콘셉트도 소화할 수 있구나' 하는 멋짐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을 어필해서 많은 대중분들을 저희의 팬으로 만드는 게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활동을 통해 드리핀은 '어떤 콘셉트든 드리핀만으로 잘 소화한다'는 평을 듣고 싶다고. 차준호는 "저희가 많은 앨범을 발매한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콘셉트 욕심쟁이'라는 말을 들으면 재밌고 좋을 것 같다"라고 소망했다.

한편, 드리핀의 두 번째 싱글 'Villain : ZERO'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

사진=고아라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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