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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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예련 父, 비밀 알고 죽게 되나…연민지, 계단서 밀치며 "그럼 죽어" (황금가면)[종합]

기사입력 2022.06.13 20:50 / 기사수정 2022.06.13 20:48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차예련의 아빠 전인택이 계단에서 굴러 쓰러졌다.

1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대성(전인택 분)이 서유라(연민지)의 악행으로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대성은 딸 유수연(차예련)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유수연과 불륜 스캔들이 났던 상대 정태훈(이우주)을 찾아나섰다. 정태훈의 어머니 집까지 알아낸 유대성은 정태훈의 어머니에게 호의를 보이며 정태훈의 정보를 물었다.

어머니 집에 숨어있던 정태훈은 유대성이 자신의 어머니에게 보이는 친절에 감동해 유대성의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자네에게 무슨 짓을 하려는 건 아니다. 진실만 알려달라"는 유대성의 말에 정태훈은 "나도 이렇게까지 될지 몰랐다. 수연이한테는 너무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대신 약속해달라. 절대 내가 한국 뜰 때가지 일 키우면 안 된다. 언론에 보도하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정태훈에게 진실을 들은 유대성은 곧바로 차화영(나영희)을 찾아갔다. 서유라와 함께 결혼에 대해 의논하던 차화영은 "언론에 연락하겠다"는 유대성의 말에 유대성을 사무실 안으로 들여 그의 이야기를 들게 됐다.

"우리 수연이한테 사과해라. 방금 정태훈 만나고 왔다"라는 유대성에게 "그럼 더 잘 알겠다. 내가 사죄할 게 아니지 않냐"고 말한 차화영은 뻔뻔한 태도를 일관했다. 이런 차화영에게 유대성은 정태훈의 말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전부 차화영 회장이 시킨 거다. 동창회 전날 어떤 남자가 저를 찾아와서 돈봉투를 내밀면서 제안했다. 음료에 탈 수면제도 그쪽에서 준비해준 거다. 수연이 호텔방으로 데리고 간 것도 사진 찍은 것도 다 그쪽이 한 거다. 수연이한테 받았다는 차도 그쪽에서 준 거다", "차화영 회장이 전부 꾸민 짓이다"라는 정태훈의 목소리가 남긴 녹취록을 들려준 유대성은 "많은 거 바라지 않는다. 불륜 조작 인정하고 수연이하네 사죄해라"고 이야기했다.

차화영은 "거절하겠다. 녹취록 남자가 누군지 모르겠지만 그런 추잡한 일 누구에게도 시킨 적 없다. 달랑 녹취록 들고 와서 동창생이라고 하면 내가 속을 줄 아냐. 조작일 수도 있지 않냐"며 유대성의 제안을 거절했다. 차화영의 뻔뻔한 태도에 유대성은 "그럼 법정에서 보면 되겠다. 그 전에 신문에 기사로 먼저 보게 될 거다"라고 말하며 사무실을 떠났다.

유대성을 내보낸 차화영은 서유라에게 "아무래도 결혼을 뒤로 미뤄야겠다"고 말했다. "어머니랑 상관 없다고 했지 않냐. 나는 결혼하고 싶다"며 당황스러움을 보이는 서유라에게 "루머가 때론 사실보다 무서운 법이다. 너희 결혼까지 퍼지면 곤란해진다"라고 말한 차화영은 "결혼하고 싶냐. 그럼 네가 이번 일 처리해보는 게 어떻냐. 지금 저 사람 따라가서 일을 해결해라. 어디 내 며느리로서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확인해보자. 못 할 것 같으면 관둬라"라고 말했다.


차화영의 말에 곧바로 유대성을 따라나선 서유라는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냐"는 말로 유대성을 멈춰세웠다. "누구 편이냐. 나중에 차화영 회장이 내 말 못 들었다고 하면 증인이 되어 줄 수 있냐"는 유대성에게 "회장님이 백지수표를 준다고 했다. 돈 받고 이 일을 넘겨라"라고 이야기한 서유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유대성에게 분노했다.

엘리베이터를 두고 계단으로 내려간 유대성 앞에 나타난 서유라는 "녹취록 저에게 줘라. 내가 해결하겠다"며 협박을 시작했다. "싫다. 당신 못 믿는다"라는 유대성에게 서유라는 분노한 얼굴로 "어떻게 그만하냐. 아저씨 때문에 내 인생이 다 망가졌다. 핸드폰 줘라. 회장님에게 사과 받아다주겠다. 믿어달라"고 소리쳤다.

유대성은 뜻을 굽히지 않고 "내가 죽는 한이 있더라도 내 딸 억울한 건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런 유대성에게 "그럼 죽어라"라고 외친 서유라는 곧바로 계단 밑으로 유대성을 밀쳤다. 서유라의 밀침에 그대로 뒤로 넘어간 유대성은 계단을 구르며 쓰러졌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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