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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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방' 최영준 "'우블', 매 순간 행복" 종영소감

기사입력 2022.06.13 11:50 / 기사수정 2022.06.13 11:48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최영준이 진심 어린 종영 소감을 전했다.

지난 12일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20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다. 최영준은 극 중 제주도 오일장에서 얼음을 파는 얼음 장수 ‘방호식’ 역을 맡아 진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영준은 “방영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며 가슴 졸이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종영 소감을 얘기하고 있네요”라며 운을 땠다. 이어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또 멋진 선배님들과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제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 겁니다”라며 극 중 캐릭터와, 함께한 연기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돌아보면 매 순간이 행복했습니다. 고민의 날들도, 맘대로 되지 않아 카메라 앞이 민망했던 순간들도 돌아보면 다 행복했습니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저도 이 말을 마음에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습니다. 여러분도 모두 행복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라며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최영준은 호식이라는 인물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때로는 감동과 공감을, 때로는 웃음과 눈물을 가져다줬다. 그는 극 중 딸 영주(노윤서)를 향한 절절한 부성애 연기는 물론 인권(박지환)과의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진한 존재감을 남겼다.

최영준은 tvN '악의 꽃', ‘빈센조’,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다양한 작품에서 인상 깊은 연기력으로 차근차근 입지를 넓혀갔다. 수많은 캐릭터들을 소화해 내며 쌓아온 연기 내공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는 평이다. 초반부터 본인만의 뚜렷한 색깔을 드러내며 극의 몰입도와 완성도를 책임진 최영준. ‘우리들의 블루스’로 믿고 보는 국민 배우로 우뚝 선 최영준의 행보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 tvN '우리들의 블루스'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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