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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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쉬고 돌아온 '6이닝 4실점' 안우진, 수장의 평가는?

기사입력 2022.06.12 16: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광주,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에이스 안우진(23)이 열흘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수장은 어떻게 지켜봤을까.

안우진은 지난 1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패하며 시즌 4패(7승)째를 떠안았다.

전반적으로 출발이 불안했다. 안우진은 1회 2사 이후 나성범에게 2루타를 내주며 고비가 찾아왔다. 비록 1회를 실점 없이 끝냈으나 2회는 안타 3개를 얻어맞으며 점수를 헌납했다. 3회도 2루타 2개를 허용하는 등 3점을 내줬다. 나머지 3이닝은 위기 없이 매듭지으며 안정세를 보였다.

그렇다면 사령탑은 안우진의 투구에 어떤 평가를 했을까. 12일 광주 KIA전을 앞둔 홍원기 키움 감독은 "전반적으로 투구 내용은 좋았다. 조금 아쉬운 건 1회부터 상대가 빠른 속구에 대비하면서 정타가 나왔는데 구종 선택이 조금 섣불렀다. 그 과정에서 승부를 들어간 것이 아쉬웠다. 열흘 동안 잘 쉬고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돌아봤다.

안우진은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경기 초반 어려운 투구를 펼치기도 했다. 2회 포수 김재현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도루 시도에 송구 실책을 범했고, 유격수 김휘집은 박동원의 뜬공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홍 감독은 "4~5월을 계속 잘 버틸 수 있었던 건 투수력과 수비력 덕분이다. 어제 수비에서 아쉬운 부분이 실점으로 이어졌다. 안우진이 열흘 만에 등판했는데 수비 때문에 쉽지 않았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키움은 12일 KIA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키움은 김준완(좌익수)-김수환(1루수)-이정후(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송성문(3루수)-김혜성(2루수)-임지열(지명타자)-김주형(유격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선발 마운드는 정찬헌(9경기 3승 3패 평균자책점 4.57)이 담당한다. 홍 감독은 "득점 찬스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기 위해 최선의 조합을 짜다 보니 계속 변동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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