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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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은♥' 윤남기, 가정사 고백…"딸 리은과 동질감" (금쪽상담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06.11 07:40 / 기사수정 2022.06.11 01:14


(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윤남기는 가정사를 밝히며 딸 리은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는 돌싱 부부 윤남기, 이다은이 출연해 고민을 상담했다.

윤남기, 이다은은 지난해 '돌싱글즈2'에서 만나 재혼하게 된 커플이었다. 이다은은 "아직도 리은이와 오빠의 첫 만남이 생생하다. 한참 낯가림이 심할 때였는데 오빠에게 너무 잘 가더라"고 회상했다. 아이와 첫 만남에 대한 소감을 묻자 윤남기는 눈물을 터뜨렸다. 오은영은 "남기 씨에게 리은이가 눈물 버튼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윤남기는 특별한 가족사를 공개했다. 윤남기는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해 수혈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피가 수혈되고 있었다. 의료 사고인 줄 알고 깜짝 놀랐다. 다음 날 출생의 비밀을 의심했다. 혼자 생각하다가 세월이 지나갔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윤남기는 "리은이를 처음 만난 날 동질감을 느꼈다. 리은이 덕분에 부모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부모님도 더 이상 숨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이다은은 "아이 있는 며느리를 좋아하시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런데 첫 만남부터 너무 잘해 주시고 축복해 주셨다. 너무 감사했다"고 전했다.

오은영은 윤남기에게 "왜 3년 동안 부모님께 물어보지 못했는지" 물었다. 윤남기는 "평소에 무뚝뚝한 성격이다. 지금 말을 꺼내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 싶었다"라고 대답했다.

윤남기는 "리은이를 처음 만났을 때 다은이가 '오빠도 어렸을 때가 있었겠지'라고 말했다.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을 느꼈다"며 리은에게서 어린 시절 자신을 발견했다고 고백했다.

윤남기의 성인 애착 유형 검사 결과 '안정 애착'이었다. 부모님과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된 것. 오은영은 "직접 경험해 보며 자신감이 있었던 것 같다. 리은이는 굉장히 소중한 존재겠다"고 말했다.

이어 오은영은 "리은이를 보며 동일시하게 될 수 있다. 화목한 가족에 대해 집착하거나 남기 씨의 인생을 투영하게 될 수 있다. 분리할 필요가 있다. 부모로서 객관성과 중립성이 흔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남기는 자신이 새아빠라는 사실을 아이에게 언제 알려야 할지 고민했다. 오은영은 "혼란을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정직함"이라고 말하며 "내가 너의 생물학적 친부라고 말하는 것은 거짓"이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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