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가면' 차예련, 유산 슬픔으로 극단적 선택…'충격 엔딩' [종합]

(엑스포츠뉴스 이지은 인턴기자) 차예련이 유산의 슬픔으로 극단적 선택을 결심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황금가면'에서는 유수연(차예련 분)의 유산과 이혼 소식을 접한 유수연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수연은 강동하(이현진)의 품에 안겨 병원으로 향했다. 피를 흘린 유수연은 곧바로 수술에 들어갔지만 아이의 생명은 살리지 못했다.

수술 후 깨어난 유수연은 유산 소식에 오열했다. 아이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에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했다.


이런 수연을 안타깝게 생각한 유대성(전인택)은 곧바로 홍진우(이중문)를 찾아가 수연의 유산 소식을 알렸다. 홍진우는 유산 소식에도 "저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라고 말할 뿐이었다.

홍진우의 태도에 놀란 유대성은 "무슨 말이냐"고 물었고, 홍진우는 유수연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에 충격을 받은 유대성은 "이혼이라니. 자네가 바람이라도 피웠냐"고 물었다. 홍진우는 "그렇다. 바람 피웠다. 제가 아니라 유수연, 아버님 딸이 피운 거다. 유산을 했든 말든 상관 없다. 어차피 내 아이도 아니다. 스스로 불륜 인정 다 했고 이혼하자고 한 것도 그 사람이다"는 말로 유대성을 내쫓았다.

유수연의 이혼 소식에 충격을 받은 유대성은 바로 유수연을 찾아가 화를 냈다. "너 진짜냐. 진짜 이혼한 거냐. 방금 홍 서방 만나고 왔다. 홍 서방이 한 말이 사실이냐. 니가 바람이 났다는 게 사실이냐"며 화를 내는 유대성에게 유수연은 계속해서 "죄송하다"는 말만 남겼다.

유대성과 유수연의 대화로 이혼 소식을 접하게 된 김혜경(선우은숙)은 곧바로 차화영(나영희)을 찾아갔다. 수연의 이혼을 없던 일로 해달라는 김혜경의 말에 차화영은 "함부로 몸뚱이 굴린 애를 다시 집에 들이란 말이냐. 그거야 말로 가문의 수치다"라고 말했다.


김혜경은 눈물을 흘리며 "평생 속죄하면서 살라고 하겠다. 절 봐서라도 한 번만 용서해달라"고 말했지만 차화영은 단호했다. 싸늘한 눈빛으로 "위암에 걸린 어머니 수술해주는 조건으로 이혼해준다더라. 아주 효녀다. 이혼한 덕분에 산 거다. 아무리 말귀가 어두워도 이 정도면 충분히 이해했을 거다. 그러니 억지 부리지 말고 들어가라"는 말을 전해 김혜경에게 충격을 선사했다.

한편, 유수연은 아이를 잃은 슬픔에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했다. 바다를 보며 "서준아 다음 생에도 엄마 아들로 태어나줘. 그땐 엄마가 좋은 엄마가 되어줄게. 아가야 엄마랑 같이 가자. 엄마가 곧 가겠다. 기다려라. 엄마 지금 간다"는 생각을 마친 유수연은 신발을 벗고 바다 속으로 들어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이지은 기자 baynio@xportsnews.com